[IN-PRESS] 김민재 "우루과이 남미 강팀...발베르데 패스-슈팅 좋은 선수"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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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7
[인터풋볼=신인섭 기자(파주)] 김민재가 우루과이전 필승을 다짐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민재는 "주축 선수들이 빠졌어도 강팀이라고 생각한다. 콜롬비아전 우리가 주도했다 후반에 두 골을 내줘 수비 선수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우루과이 경기가 어렵겠지만 잘 하도록 하겠다. 실점하지 않는다면 공격에서 넣어줄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골을 먹지 않는다면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김민재에게 우루과이전은 특별할 수밖에 없다. 김민재는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루과이와의 1차전을 통해 '월드컵 데뷔'를 이뤄냈다. 김민재는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부상으로 낙마한 바 있다.
월드컵 데뷔전이자 우루과이전에서 김민재는 단단한 수비를 보여주며 팀의 무실점을 이끌었다. 당시 김민재는 다윈 누녜스(리버풀)를 포함해 에딘손 카바니(발렌시아), 루이스 수아레스(그레미우) 등을 철저하게 봉쇄했다.
4개월 만에 리벤지 매치를 치르게 됐다. 아쉽게 이번 맞대결에서는 누녜스를 포함해 카바니, 수아레스 등이 합류하지 않았다. 공격수들이 대거 빠진 우루과이는 지난 일본과의 맞대결에서 페데리코 발베르데를 중심으로 경기에 나섰다.
발베르데에 대해서 김민재는 "우루과이라는 팀, 남미 팀이 거치고 강하게 부딪히는 편인 것 같다. 맞받아칠 수 있는 각오를 해야 한다. 스피드가 빠른 팀이라고 생각한다. 발베르데는 패스도 좋고, 슈팅도 강하다고 생각한다. 슈팅 거리가 될 것 같으면 무조건 블락을 해줘야 할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하 김민재 기자회견 전문]
Q. 일본 우루과이전을 보니 카타르 멤버와 많이 달라졌다. 발베르데가 중심이 된 축구를 보여줬는데 이번 경기에 수비 입장에서 무실점으로 이기고 싶으실 것 같은데 어떻게 우루과이전을 무실점으로 승리하기 위해 수비 선수들과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A. 주축 선수들이 빠졌어도 강팀이라고 생각한다. 콜롬비아전 우리가 주도했다 후반에 두 골을 내줘 수비 선수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우루과이 경기가 어렵겠지만 잘 하도록 하겠다. 실점하지 않는다면 공격에서 넣어줄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골을 먹지 않는다면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Q. 월드컵 때 우루과이의 스타일이 어떻게 느꼈는지, 발베르데의 특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A. 우루과이라는 팀, 남미 팀이 거치고 강하게 부딪히는 편인 것 같다. 맞받아칠 수 있는 각오를 해야 한다. 스피드가 빠른 팀이라고 생각한다. 발베르데는 패스도 좋고, 슈팅도 강하다고 생각한다. 슈팅 거리가 될 것 같으면 무조건 블락을 해줘야 할 것 같다고 생각한다.
Q. 발베르데와 악연이 많다. 이강인과 소속팀 경기에서 도발을 하기도 했는데, 어떻게 부딪힐 생각인지?
A. 발베르데가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미드필더 선수들과 수비 선수들이 경계를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안 좋은 상황들이 많이 있었지만, 감정을 가지면 안 된다. 경기에 이긴다면 최고의 복수라고 생각한다.
Q. 팀 동료 올리베라가 지난 월드컵 맞대결 전에는 '한국에 대해 잘 모르지만, 분석하겠다'는 느낌의 인터뷰를 했다. 월드컵 이후 소속팀에 가서 나눈 이야기가 있는지, 이번 맞대결을 앞두고는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A. 소속팀 선수들과 대화를 할 때, 상대로 만난다면 이기겠다, 비기거나 질 수 없다고 이야기한다. 이번에 올 때도 멀다고 이야기했다. 경기장에서 잘 하자고 하고, 승리는 우루과이가 가져가겠다고 말했다. 우리도 똑같은 입장이라 무조건 이기려고 생각하고 경기장에 나가도록 하겠다.
Q. 지난 콜롬비아전에 김영권 선수가 센추리 클럽 가입을 했는데, 김민재가 목표하는 A매치 경기 수와 어떤 선수를 보고 닮고 싶은지?
A. 영권이 형이 센추리 클럽에 가입했는데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부상도 없어야 하고 본인의 능력을 유지해야 대표팀을 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자랑스럽고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제 목표는 부상 없이 대표팀에 와서 활약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부상이 있거나 기량 유지를 못하면 대표팀에서 기회를 받지 못하기 때문에 유지를 잘 하는 것이 목표인 것 같다.
경기 수는 제 몸이 다 하는 만큼 할 것 같다. 닮고 싶은 선수는 한국에서는 같이 뛰었던 선수들 가운데 많이 있지만, 세계적으로 봤을 때 버질 반 다이크 선수의 플레이를 많이 보고 배우려고 하고 있다. 그 선수는 제가 가지고 있지 않은 능력을 많이 가지고 있고, 2대1 상황,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도 많이 해결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배우고 싶다.
사진=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