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일 간의 재조정 끝! 수호신 1군 동행 시작…위기의 KIA 한 줄기 빛 될까[잠실 현장]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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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01
![34일 간의 재조정 끝! 수호신 1군 동행 시작…위기의 KIA 한 줄기 빛 될까[잠실 현장] 34일 간의 재조정 끝! 수호신 1군 동행 시작…위기의 KIA 한 줄기 빛 될까[잠실 현장]](https://cdnfor.me/data/images/ed/28cb17f0192bbadb26fc49a8d87eb6.jpg)
정해영은 1일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맞붙는 KIA 선수단에 합류, 동료들과 함께 훈련에 나섰다. 아직 정식 1군 등록이 아닌 동행. 정해영은 향후 불펜 투구 등을 거쳐 1군 콜업 시기를 정할 전망이다.
올 시즌 20경기에서 3승1패6세이브, 평균자책점 3.44였던 정해영은 5월 29일 1군 엔트리에서 빠져 퓨처스(2군)팀에서 재조정에 들어갔다. 지난 6월 17일부터 퓨처스에서 실전 투구를 시작했고, 30일 KT전에서 1이닝 무안타 무4사구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6경기에서 9⅓이닝을 소화했다.
KIA는 정해영이 1군 말소된 뒤 집단 마무리 체제로 불펜을 운영했다. 임기영 최지민 등 필승조 역할을 하는 선수들이 분전했으나, 6월 들어 체력 부담이 가중되면서 고전하는 흐름이 이어져 왔다. 이런 가운데 정해영이 구위를 되찾고 마무리로 복귀한다면 KIA에 큰 힘이 될 수밖에 없다.
1일 LG전에서 KIA는 김건국이 대체 선발로 등판한다. 김건국이 1군 마운드에 선발 등판하는 것은 롯데 자이언츠 시절이었던 2019년 6월 12일 잠실 LG전 이후 1479일 만이다. 올 초 육성 신분으로 KIA와 계약했던 김건국은 지난 29일 1군 콜업돼 LG전 선발로 낙점됐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 성적은 11경기 47⅓이닝 2승2패, 평균자책점 4.94. KIA 김종국 감독은 "퓨처스에서 선발 경험이 있는 선수다. 5이닝 이상 투구를 해준다면 가장 만족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KIA는 이날 최원준(좌익수)-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 타자)-소크라테스(중견수)-황대인(1루수)-류지혁(2루수)-한준수(포수)-박찬호(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퓨처스에서 김건국과 호흡을 맞췄던 한준수가 선발로 포수 마스크를 쓰고, 이우성이 후반 대타 대기하면서 황대인이 1루수, 최원준이 좌익수로 나서게 됐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