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삼성전 역전승… 다시 1위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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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6
3연전 전승… 김현수 3안타 맹타
SSG는 KT에 지며 2위로 밀려나
프로야구 LG가 4연승을 내달리며 지난 1일 이후 2주 만에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LG의 ‘타격 기계’ 김현수(35)는 이날 홈런을 포함해 3안타를 몰아치며 부활의 기지개를 켰다.
프로야구 LG의 김현수. /LG트윈스
LG는 15일 열린 잠실 삼성전에서 9대3으로 역전승했다. 앞서 13일(2대1 승)과 14일(3대2 승)엔 1점 차 진땀승을 거둔 반면 이날 LG는 장단 12안타로 삼성 투수진을 두들기며 대승했다. 이로써 LG는 삼성과의 주중 3연전을 모두 이겼다. 삼성은 3연패 수렁에 빠졌다.
LG 간판 타자 김현수는 이날 4타수 3안타(1홈런) 1볼넷 2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그는 0-3으로 끌려가던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삼성 선발 황동재(22)의 2구째 시속 129㎞ 포크볼을 통타해 우월 담장을 넘겼다. 김현수가 대포(시즌 2호)를 쏘아 올린 건 지난 4월 12일 사직 롯데전 이후 64일 만이다. 1-3으로 추격한 LG는 6회말 선두 타자 김현수의 좌중간 안타를 시작으로 8점을 뽑아내는 ‘빅 이닝(big inning)’을 만들며 삼성을 따돌렸다. 6회말 타자 일순하면서 또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우전 2루타도 때렸다.
김현수는 이번 시즌 4월까진 타율 0.400(80타수 32안타) 맹타를 휘둘렀지만, 5월 동안엔 타율이 0.148(81타수 12안타)에 그치는 등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렸다. 이달 초까지 부진했지만 지난 9일 대전 한화전에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작성하고 11일 한화전에선 5타수 3안타로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하더니 이날도 기세를 이어갔다. 그는 “이러면서 성장하는 것이다. 베테랑이라고는 하지만 아직 야구 할 날이 더 많다. 나도 모르게 위축되는 걸 가장 경계했다”고 했다. 김현수는 이날 KBO(한국야구위원회) 리그 역대 6번째 2루타 400개 및 12번째 1100득점(1101득점) 고지를 밟기도 했다.
이날 SSG는 문학에서 KT에 3대7로 패하며 2위로 밀려났다. 사직에선 한화가 10회 연장 끝에 롯데를 5대4로 눌렀다. NC는 창원에서 두산을 10대3으로 대파했다. 고척에선 KIA가 키움을 8대4로 제쳤다.
SSG는 KT에 지며 2위로 밀려나
프로야구 LG가 4연승을 내달리며 지난 1일 이후 2주 만에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LG의 ‘타격 기계’ 김현수(35)는 이날 홈런을 포함해 3안타를 몰아치며 부활의 기지개를 켰다.
프로야구 LG의 김현수. /LG트윈스
LG는 15일 열린 잠실 삼성전에서 9대3으로 역전승했다. 앞서 13일(2대1 승)과 14일(3대2 승)엔 1점 차 진땀승을 거둔 반면 이날 LG는 장단 12안타로 삼성 투수진을 두들기며 대승했다. 이로써 LG는 삼성과의 주중 3연전을 모두 이겼다. 삼성은 3연패 수렁에 빠졌다.
LG 간판 타자 김현수는 이날 4타수 3안타(1홈런) 1볼넷 2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그는 0-3으로 끌려가던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삼성 선발 황동재(22)의 2구째 시속 129㎞ 포크볼을 통타해 우월 담장을 넘겼다. 김현수가 대포(시즌 2호)를 쏘아 올린 건 지난 4월 12일 사직 롯데전 이후 64일 만이다. 1-3으로 추격한 LG는 6회말 선두 타자 김현수의 좌중간 안타를 시작으로 8점을 뽑아내는 ‘빅 이닝(big inning)’을 만들며 삼성을 따돌렸다. 6회말 타자 일순하면서 또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우전 2루타도 때렸다.
김현수는 이번 시즌 4월까진 타율 0.400(80타수 32안타) 맹타를 휘둘렀지만, 5월 동안엔 타율이 0.148(81타수 12안타)에 그치는 등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렸다. 이달 초까지 부진했지만 지난 9일 대전 한화전에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작성하고 11일 한화전에선 5타수 3안타로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하더니 이날도 기세를 이어갔다. 그는 “이러면서 성장하는 것이다. 베테랑이라고는 하지만 아직 야구 할 날이 더 많다. 나도 모르게 위축되는 걸 가장 경계했다”고 했다. 김현수는 이날 KBO(한국야구위원회) 리그 역대 6번째 2루타 400개 및 12번째 1100득점(1101득점) 고지를 밟기도 했다.
이날 SSG는 문학에서 KT에 3대7로 패하며 2위로 밀려났다. 사직에선 한화가 10회 연장 끝에 롯데를 5대4로 눌렀다. NC는 창원에서 두산을 10대3으로 대파했다. 고척에선 KIA가 키움을 8대4로 제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