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한화' 터크먼에게 완전히 당했다, 배지환의 피츠버그 속절없이 무너지며 5:1→6:10 쓰라린 역전패 [PIT 리뷰]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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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5
[스타뉴스 | 김우종 기자] 배지환. /AFPBBNews=뉴스1마이크 터크먼이 15일(한국시간) 피츠버그전에서 6회 2타점 적시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날쌘돌이' 배지환(24)이 경기 후반 1점 차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대타로 출전했지만, 안타를 뽑아내지는 못했다. 피츠버그는 불펜진이 속절없이 무너지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특히 상대 팀인 시카고 컵스에서는 지난 시즌까지 KBO 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활약했던 마이크 터크먼(33)이 3안타로 펄펄 날며 피츠버그를 잠재웠다.
배지환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2023 메이저리그(MLB) 원정 경기에서 8회초 대타로 출장해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71에서 0.270으로 소폭 하락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데릭 쉘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감독은 배지환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상대 시카고 컵스가 좌완 드류 스마일리를 선발로 내세운 점을 고려해 내린 결정으로 보였다. 이에 2루수로 마크 마티아스, 중견수로 잭 스윈스키가 각각 선발 출장의 기회를 잡았다.
배지환은 팀이 6-7로 뒤진 8회초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1점이 꼭 필요한 상황. 발이 빠른 배지환이 출루한다면 짜내기 야구로 동점을 만들 수 있었다. 마운드에는 컵스의 세 번째 투수 마크 라이터 주니어가 서 있었다. 초구 바깥쪽 낮은 볼을 침착하게 잘 골라낸 배지환. 2구째 커터(146km)가 비교적 가운데로 들어왔으나, 배지환은 그냥 지켜봤다. 그리고 3구째. 136km 스플리터를 공략했으나 타구는 2루수 정면으로 향했다. 그래도 상대 2루수 호너는 배지환의 빠른 발을 상당히 의식한 듯, 포구 후 곧장 글러브에서 공을 빼더니 지체없이 1루로 송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피츠버그는 경기 초반부터 점수 차를 벌리며 여유 있게 승기를 가져가는 듯했다. 1회초부터 대거 3점을 뽑으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맥커친이 좌중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후속 레이놀즈가 우중간 안타로 출루한 가운데, 1사 후 산타나가 좌월 투런포를 작렬시켰다.(3-0)
피츠버그 선발 오스발도 비도가 15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컵스도 곧장 반격에 나섰다. 그 선봉에는 지난 시즌까지 KBO 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활약했던 마이크 터크먼이 있었다. 터크먼은 1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1사 후 스즈키의 내야 안타 때 2루까지 진루한 뒤 2사 후 스완슨의 좌전 적시타 때 홈까지 밟았다.(3-1)
피츠버그는 3회와 4회 또 1점씩 달아났다. 3회에는 선두타자 레이놀즈의 좌전 2루타에 이어 1사 후 산타나가 우전 적시타를 뽑아냈다.(4-1) 4회에는 2사 후 헤지스가 좌월 솔로포를 치며 5-1까지 도망갔다.
그러나 6회 피츠버그가 대량실점 하면서 승부가 한 번에 뒤집혔다. 대거 6점이나 뽑은 것. 1사 만루 기회에서 매드리갈이 상대 투수의 피치 클록 규정 위반으로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5-2)
계속된 만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타자는 터크먼. 그리고 터크먼은 볼카운트 2-1에서 4구째를 공략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점수는 5-4, 한 점 차까지 좁혀진 상황. 계속된 2사 만루에서 햅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마침내 승부를 뒤집었다.(5-6) 2사 후에는 스완슨까지 좌전 적시타를 터트렸다.(5-7)
마이크 터크먼이 15일(한국시간) 피츠버그전에서 6회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는 순간. /AFPBBNews=뉴스1시카고 컵스 스즈키 세이야가 15일(한국시간) 피츠버그전에서 6회 득점을 올린 뒤 더그아웃에서 동료와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AFPBBNews=뉴스1 피츠버그는 7회 산타나의 희생타로 한 점을 만회했으나 거기까지였다. 오히려 8회말 3점을 내주며 와르르 무너졌다. 이번에도 터크먼이 선두타자로 나와 좌전 안타를 치며 피츠버그를 괴롭혔다. 계속헤서 호너의 우중간 안타로 1, 3루 기회를 만든 컵스는 스즈키의 2타점 중전 적시 2루타, 2사 후 만치니의 중전 적시타를 각각 묶어 10-6까지 달아났다.
결국 13안타를 몰아친 컵스가 12안타의 피츠버그를 제압했다. 터크먼은 5타수 3안타 3득점 2타점의 불방망이를 보여줬다. 터크먼은 올 시즌 23경기에 출장해 타율 0.299(67타수 20안타) 8타점 10득점 16삼진 13볼넷 2도루 출루율 0.415, 장타율 0.343의 성적을 올리고 있다. 또 일본인 타자 스즈키 세이야도 이날 4타수 2안타 2득점 2타점의 만점 활약을 펼쳤다.
2연패에 빠진 피츠버그는 시즌 전적 34승 32패를 마크했다. 리그 순위는 여전히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다. 반면 컵스는 2연승 휘파람을 불며 시즌 30승(37패) 고지를 밟았다. 순위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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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 앤드류 맥커친(지명타자)-브라이언 레이놀즈(좌익수)-코너 조(우익수)-카를로스 산타나(1루수)-키브라이언 헤이즈(3루수)-잭 스윈스키(중견수)-로돌포 카스트로(유격수)-마크 마티아스(2루수)-오스틴 헤지스(포수). 선발 투수 오스발도 비도.
- 시카고 컵스 : 마이크 터크먼(중견수)-니코 호너(2루수)-스즈키 세이야(우익수)-이안 햅(지명타자)-댄스비 스완슨(유격수)-크리스토퍼 모렐(좌익수)-맷 머비스(1루수)-얀 곰스(포수)-닉 매드리갈(3루수). 선발 투수 드류 스마일리.
배지환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2023 메이저리그(MLB) 원정 경기에서 8회초 대타로 출장해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71에서 0.270으로 소폭 하락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데릭 쉘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감독은 배지환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상대 시카고 컵스가 좌완 드류 스마일리를 선발로 내세운 점을 고려해 내린 결정으로 보였다. 이에 2루수로 마크 마티아스, 중견수로 잭 스윈스키가 각각 선발 출장의 기회를 잡았다.
배지환은 팀이 6-7로 뒤진 8회초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1점이 꼭 필요한 상황. 발이 빠른 배지환이 출루한다면 짜내기 야구로 동점을 만들 수 있었다. 마운드에는 컵스의 세 번째 투수 마크 라이터 주니어가 서 있었다. 초구 바깥쪽 낮은 볼을 침착하게 잘 골라낸 배지환. 2구째 커터(146km)가 비교적 가운데로 들어왔으나, 배지환은 그냥 지켜봤다. 그리고 3구째. 136km 스플리터를 공략했으나 타구는 2루수 정면으로 향했다. 그래도 상대 2루수 호너는 배지환의 빠른 발을 상당히 의식한 듯, 포구 후 곧장 글러브에서 공을 빼더니 지체없이 1루로 송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피츠버그는 경기 초반부터 점수 차를 벌리며 여유 있게 승기를 가져가는 듯했다. 1회초부터 대거 3점을 뽑으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맥커친이 좌중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후속 레이놀즈가 우중간 안타로 출루한 가운데, 1사 후 산타나가 좌월 투런포를 작렬시켰다.(3-0)
피츠버그 선발 오스발도 비도가 15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컵스도 곧장 반격에 나섰다. 그 선봉에는 지난 시즌까지 KBO 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활약했던 마이크 터크먼이 있었다. 터크먼은 1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1사 후 스즈키의 내야 안타 때 2루까지 진루한 뒤 2사 후 스완슨의 좌전 적시타 때 홈까지 밟았다.(3-1)
피츠버그는 3회와 4회 또 1점씩 달아났다. 3회에는 선두타자 레이놀즈의 좌전 2루타에 이어 1사 후 산타나가 우전 적시타를 뽑아냈다.(4-1) 4회에는 2사 후 헤지스가 좌월 솔로포를 치며 5-1까지 도망갔다.
그러나 6회 피츠버그가 대량실점 하면서 승부가 한 번에 뒤집혔다. 대거 6점이나 뽑은 것. 1사 만루 기회에서 매드리갈이 상대 투수의 피치 클록 규정 위반으로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5-2)
계속된 만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타자는 터크먼. 그리고 터크먼은 볼카운트 2-1에서 4구째를 공략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점수는 5-4, 한 점 차까지 좁혀진 상황. 계속된 2사 만루에서 햅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마침내 승부를 뒤집었다.(5-6) 2사 후에는 스완슨까지 좌전 적시타를 터트렸다.(5-7)
마이크 터크먼이 15일(한국시간) 피츠버그전에서 6회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는 순간. /AFPBBNews=뉴스1시카고 컵스 스즈키 세이야가 15일(한국시간) 피츠버그전에서 6회 득점을 올린 뒤 더그아웃에서 동료와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AFPBBNews=뉴스1 피츠버그는 7회 산타나의 희생타로 한 점을 만회했으나 거기까지였다. 오히려 8회말 3점을 내주며 와르르 무너졌다. 이번에도 터크먼이 선두타자로 나와 좌전 안타를 치며 피츠버그를 괴롭혔다. 계속헤서 호너의 우중간 안타로 1, 3루 기회를 만든 컵스는 스즈키의 2타점 중전 적시 2루타, 2사 후 만치니의 중전 적시타를 각각 묶어 10-6까지 달아났다.
결국 13안타를 몰아친 컵스가 12안타의 피츠버그를 제압했다. 터크먼은 5타수 3안타 3득점 2타점의 불방망이를 보여줬다. 터크먼은 올 시즌 23경기에 출장해 타율 0.299(67타수 20안타) 8타점 10득점 16삼진 13볼넷 2도루 출루율 0.415, 장타율 0.343의 성적을 올리고 있다. 또 일본인 타자 스즈키 세이야도 이날 4타수 2안타 2득점 2타점의 만점 활약을 펼쳤다.
2연패에 빠진 피츠버그는 시즌 전적 34승 32패를 마크했다. 리그 순위는 여전히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다. 반면 컵스는 2연승 휘파람을 불며 시즌 30승(37패) 고지를 밟았다. 순위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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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vs 시카고 컵스 (6월 15일 한국시간, 관중 3만832명 입장) 선발 라인업━
- 시카고 컵스 : 마이크 터크먼(중견수)-니코 호너(2루수)-스즈키 세이야(우익수)-이안 햅(지명타자)-댄스비 스완슨(유격수)-크리스토퍼 모렐(좌익수)-맷 머비스(1루수)-얀 곰스(포수)-닉 매드리갈(3루수). 선발 투수 드류 스마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