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0.125-몸값 12억' 오그레디 또! 2군행... 다가오는 그 시간, 반전활약이 필요하다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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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0
[스타뉴스 | 안호근 기자] 한화 외국인 타자 오그레디. /사진=OSEN몸값은 무려 90만 달러(약 12억 원), 타율은 0.125. 성적을 위해 데려온 외국인 타자지만 성적은 신인 타자만도 못하다. 1군 콜업을 받은지 열흘도 되지 않아 다시 퓨처스(2군)로 내려갈 수밖에 없는 이유다.
한화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오그레디를 1군에서 말소했다. 그를 대신해 내야수 이도윤을 콜업했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외국인 타자 교체에 대해선 말을 아꼈지만 큰 반전이 없다면 오그레디와 마지막이 다가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한화는 메이저리그(MLB) 출신 마이크 터크먼(33)을 영입했다. 타율 0.289 12홈런 4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95. 외국인 타자로는 만족하기 어려운 성적이었지만 시즌 막판 기세를 끌어올렸던 점을 생각하면 재계약도 고려할 만했다.
그러나 한화는 결단을 내렸다. '하이리스크-하이리턴'을 택했고 또 다른 외야 자원 오그레디를 택했다.
현재까지 결과는 대실패다. 개막 후 꾸준히 기회를 잡았으나 기대했던 장타력은 둘째 치고 콘택트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결국 전임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 하에서 지난달 23일 퓨처스로 향해 18일을 보냈다.
한화 오그레디. /사진=OSEN지난 11일 1군에 복귀한 뒤 성적도 17타수 2안타. 타율 0.117. 오그레디의 2군행을 결정하는 건 당연한 이치였다.
그를 대신할 자원들이 넘쳐난다. 최 감독은 당초 계획과 달리 신인 야수 문현빈을 내야가 아닌 외야에서 활용하기로 했고 이는 오그레디의 입지 불안으로 이어졌다. 결국 최 감독은 내야에서 베테랑 오선진을 도울 이도윤을 2군에서 불러올리며 오그레디에게 무언의 압박을 가했다.
이날 한화는 정은원(2루수)-이진영(우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김인환(지명타자)-최재훈(포수)-권광민(좌익수)-이도윤(유격수)-문현빈(중견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오그레디를 밀어낸 문현빈, 이날 콜업된 이도윤이 나란히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오그레디에겐 많은 기회가 남아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어쩌면 퓨처스에서도 부진이 이어진다면 기회를 얻지 못한 채 방출 통보를 받을 수도 있다. 오그레디의 올 시즌 퓨처스리그 성적은 타율 0.179. 홈런도 없다.
이날 퓨처스로 향한 오그레디는 빨라도 최소 열흘 뒤에야 1군에 돌아올 수 있다. 기대하는 시선이 많지는 않지만 절치부심해 놀라운 반전 활약을 1군에서 다시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 '코리안드림'을 위해선 각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최원호 한화 감독. /사진=OSEN
한화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오그레디를 1군에서 말소했다. 그를 대신해 내야수 이도윤을 콜업했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외국인 타자 교체에 대해선 말을 아꼈지만 큰 반전이 없다면 오그레디와 마지막이 다가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한화는 메이저리그(MLB) 출신 마이크 터크먼(33)을 영입했다. 타율 0.289 12홈런 4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95. 외국인 타자로는 만족하기 어려운 성적이었지만 시즌 막판 기세를 끌어올렸던 점을 생각하면 재계약도 고려할 만했다.
그러나 한화는 결단을 내렸다. '하이리스크-하이리턴'을 택했고 또 다른 외야 자원 오그레디를 택했다.
현재까지 결과는 대실패다. 개막 후 꾸준히 기회를 잡았으나 기대했던 장타력은 둘째 치고 콘택트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결국 전임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 하에서 지난달 23일 퓨처스로 향해 18일을 보냈다.
한화 오그레디. /사진=OSEN지난 11일 1군에 복귀한 뒤 성적도 17타수 2안타. 타율 0.117. 오그레디의 2군행을 결정하는 건 당연한 이치였다.
그를 대신할 자원들이 넘쳐난다. 최 감독은 당초 계획과 달리 신인 야수 문현빈을 내야가 아닌 외야에서 활용하기로 했고 이는 오그레디의 입지 불안으로 이어졌다. 결국 최 감독은 내야에서 베테랑 오선진을 도울 이도윤을 2군에서 불러올리며 오그레디에게 무언의 압박을 가했다.
이날 한화는 정은원(2루수)-이진영(우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김인환(지명타자)-최재훈(포수)-권광민(좌익수)-이도윤(유격수)-문현빈(중견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오그레디를 밀어낸 문현빈, 이날 콜업된 이도윤이 나란히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오그레디에겐 많은 기회가 남아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어쩌면 퓨처스에서도 부진이 이어진다면 기회를 얻지 못한 채 방출 통보를 받을 수도 있다. 오그레디의 올 시즌 퓨처스리그 성적은 타율 0.179. 홈런도 없다.
이날 퓨처스로 향한 오그레디는 빨라도 최소 열흘 뒤에야 1군에 돌아올 수 있다. 기대하는 시선이 많지는 않지만 절치부심해 놀라운 반전 활약을 1군에서 다시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 '코리안드림'을 위해선 각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최원호 한화 감독. /사진=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