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워니의 골밑 지배’ SK, 연장 끝에 KCC 꺾고 시즌 첫 7연승 기록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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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4
SK가 시즌 첫 7연승에 성공했다.
서울 SK는 2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 시즌 경기에서 전주 KCC를 만나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95-9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창원 LG와 경기 차를 0.5경기로 좁혔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자밀 워니였다. 1쿼터부터 16점을 몰아쳤다. 그리고 3쿼터에도 11점을 몰아쳤다. 4쿼터와 연장전에서 16점을 더하며 최종 45점을 기록했다. 거기에 허일영과 최부경도 28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1쿼터, SK 27-23 KCC : 16점을 몰아치며 대활약을 예고한 워니
SK의 워니는 경기 초반부터 놀라운 활약을 선보였다. 그 결과, SK는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선취점은 KCC에 내줬지만, 워니가 골밑 득점으로 응수했다. 이후 디온 탐슨과 이승현에게 실점했지만, 이번에도 워니가 득점을 통해 역전했다. 특히 팀의 첫 8점을 모두 본인 손으로 올리며 경기 초반을 지배했다.
이후 양 팀은 빠른 템포의 공격 농구를 선보였다. KCC는 외곽슛이 들어가기 시작했고 빠른 공격을 통해 SK를 추격했다. 하지만 SK도 화력에서는 밀리지 않았다. 오히려 더 뜨거웠다. 쿼터 중반에 탐슨에게 세컨드 찬스 득점을, 김동현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우위를 내줬지만, 워니가 뜨거운 모습을 선보이며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1쿼터에만 16점을 몰아친 워니였다. 그 결과, SK는 27-23을 만들었다.
2쿼터, SK 40-39 KCC : 세컨드 유닛의 힘으로 점수 차를 좁힌 KCC
1쿼터와 다르게 2쿼터 초반에는 양 팀 모두 저득점 양상이었다. 공격에서 쉽게 활로를 찾지 못한 두 팀이었다. 그럼에도 SK는 최부경의 골밑 득점과 최원혁의 미드-레인지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에 KCC는 작전 타임을 신청. 하지만 공수에서 상대에게 계속 밀렸다. 그러던 중 쿼터 종료 중반에 이종현의 자유투 득점이 나왔고 전준범의 3점슛까지 나왔다. 연속으로 5점을 올리며 점수 차를 다시 좁힌 KCC였다. 거기에 이종현이 김형빈 상대로 포스트 업을 시도했고 이는 바스켓 카운트로 연결됐다. 다시 동점을 만든 KCC였다. 점수는 33-33이 됐다.
쿼터 막판에는 SK가 반격했다. 허일영의 3점슛으로 응수했다. 라건아와 김지완에게 실점했지만, 김형빈이 세컨드 찬스 득점을 올렸다. 거기에 오재현이 빠른 돌파 득점을 올리며 다시 우위를 가져왔다.
3쿼터, SK 60-64 KCC : 3쿼터를 지배한 김지완
KCC는 이승현의 자유투 득점으로 우위를 가져왔다. 이후 워니에게 실점했지만, 김지완이 ‘원맨쇼’를 펼쳤다. 혼자 연속으로 10점을 몰아쳤다. 3점슛 성공 이후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통해 4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이후에는 속공 득점을 올렸고 과감한 돌파를 통해 상대 골밑을 공략했다. 김지완의 활약으로 KCC는 51-46을 만들었다. 이후 김선형과 워니에게 실점하며 동점이 됐다. 하지만 이번에도 김지완이 속공 상황에서 3점슛을 성공하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번에도 SK는 따라갔다. 워니가 자유투 득점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거기에 바스켓 카운트를 추가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쿼터 후반에 더 강한 팀은 KCC였다. 탐슨이 워니의 공격자 파울을 유도했다. 또한, 상대의 공격을 연이어 제어했다. 김동현이 자유투 득점을 올리며 우위를 가져왔다. 거기에 정창영이 미드-레인지 점퍼를 성공. 탐슨도 워니 상대로 득점했고 점수는 64-60이 됐다.
4쿼터, SK 85-85 KCC : 김동현이 올린 5점, KCC를 구한 점수
KCC는 라건아의 바스켓 카운트로 기분 좋게 4쿼터를 시작했다. 거기에 전준범의 속공을 더하며 69-60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후가 문제였다. 연이어 3개의 실책이 나왔다. 거기에 최부경에게 6점이나 내줬고 69-68이 됐다. 하지만 이근휘가 중요한 순간에 3점슛을 추가했다. 다시 4점 차를 만들었다. 다만 이후 다시 워니에게 실점하며 74-72가 됐다.
SK의 추격은 계속됐다. 라건아에게 실점했지만, 워니가 또다시 득점을 올렸다. 거기에 허일영이 경기 종료 2분 52초 전 3점슛을 성공하며 77-77을 만들었다. 이종현에게 자유투를 내줬다. 하지만 이번에는 워니가 이종현의 공을 빼앗고 득점까지 올렸다. 역전한 SK였다. 김선형도 자유투 득점을 올렸고 점수는 81-78이 됐다.
하지만 KCC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이종현의 골밑 득점으로 80-81을 만들었다. 이후 김선형에게 실점했지만, 김동현이 쿼터 종료 25초 전 3점슛을 올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번에도 김선형에게 실점했지만, 김동현이 쿼터 종료 0.8초 전 득점하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OT, SK 95-91 KCC : 워니와 김선형의 조합, SK가 강한 이유
SK의 선수단의 집중력은 연장전에서 더 날카로워졌다. 최부경의 득점을 시작으로 워니와 김선형이 연속으로 득점을 올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비록 이종현과 김동현에게 실점했지만, 김선형의 자유투 득점으로 93-83을 만들었다. 거기에 수비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후 워니가 경기 종료 1분 2초 전 득점하며 6점 차를 만들었다. 승기를 잡은 SK였다. 이종현에게 실점했지만, 승부에는 영향이 없었다.
사진 제공 = 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