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게임노트] '빛나는 수비 센스' 김하성, 뜨거운 타격감도 자랑...SD, TB에 2-6 패배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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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7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수비에서는 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김하성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경기에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44로 상승했다.
샌디에이고는 탬파베이에 2-6으로 졌다. 2연패에 빠진 샌디에이고의 시즌전적은 33승 36패가 됐다. 반면 탬파베이는 3연승을 질주. 시즌전적 51승 22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 자리를 굳혔다.
김하성은 3회 선두타자로 타석에 섰다. 상대 선발 셰인 맥클라나한의 86.6마일짜리 체인지업을 공략했다. 잘 맞은 타구였지만 3루수 글러브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김하성은 아쉬움을 삼키며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5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출루하지 못했다. 맥클라나한의 86.8마일짜리 체인지업을 때렸는데, 투수 앞 땅볼로 잡혔다.
세 번째 타석에서 결국 안타를 때린 김하성이다. 7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하성은 바뀐 투수 잭 리텔의 84.9마일짜리 스플리터를 받아쳐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9회 네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때렸다. 1사 1루 때 김하성은 숀 암스트롱의 94.8마일짜리 싱커볼을 가볍게 밀어쳐 우전 안타로 연결시켰다.
수비에서도 김하성의 존재감은 빛이 났다. 4회 1사 1루 상황에서 랜디 아로자레나를 정확하게 태그아웃 시켰다. 포수 게리 산체스의 송구도 정확했고, 김하성도 재빨리 주자를 태그했다. 심판은 최초 세이프 판정을 내렸는데, 비디오판독 끝에 아로자레나가 베이스가 아닌 김하성의 발을 터치했음이 밝혀지면서 아웃 카운트가 올라갔다.
5회에도 김하성은 수비 센스를 발휘했다. 무사 2루 상황. 김하성은 얀디 디아즈의 타구를 받아낸 후 재빨리 3루로 향하는 호세 시리를 잡기 위해 3루로 공을 뿌렸다. 3루수 매니 마차도가 시리를 태그 아웃시키며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김하성이 활약했지만, 샌디에이고는 탬파베이를 넘지 못했다. 경기 막바지 득점 찬스가 여럿 있었으나 점수를 올리는 데 실패했다. 9회에도 1사 만루 기회가 있었지만, 타티스 주니어가 병살타를 치면서 무릎을 꿇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