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행 임박? 맨유행 가능성?' 트랜스퍼마크트, 김민재 집중 조명..."괴물 수비수"
토토군
0
84
0
2023.06.17
김민재가 여름 이적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16일(한국시간) '김민재는 누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바이에른 뮌헨이 원하는 '괴물' 나폴리 수비수'라며 김민재를 조명했다.
매체는 "나폴리는 의심할 여지 없이 역사를 만들었으며 전 세계 축구 팬들 마음을 사로잡았다. 세계 최고 스트라이커 중 하나인 빅토르 오시멘과 동료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있다. 하지만 팬들은 '스쿠데토(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에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한 수비수가 있음을 안다. 바로 대한민국 센터백 김민재다"라고 전했다.
이어 "나폴리 수비 중심 김민재는 놀라운 피지컬과 상대 공격수를 압도하는 능력으로 맹활약했다. 그는 영리하게 경기를 읽으며 뛰어난 경합, 인터셉트, 슈팅 블록으로 주목됐다. 김민재 업적이 더욱 놀라운 점은 그가 이탈리아에서 치른 첫 시즌이었다는 점이다. 놀라운 적응력은 빅클럽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즌 종료 이후 지난해 겨울 이적시장부터 러브콜을 받던 김민재가 축구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7월 1일부로 활성화되는 5,000만 유로(약 699억 원) 바이아웃은 이미 '바겐세일'이라는 수식어까지 달리고 있다. 실제로 김민재는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가 업데이트한 몸값에서 6,000만 유로(약 839억 원)로 평가됐다.
그만큼 김민재는 단연 최고였다. 리그 정상급 센터백으로 군림했던 칼리두 쿨리발리를 대체해야 하는 중책을 완수했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중용 아래 매 경기 저돌적인 수비, 안정적인 연계, 헌신적인 자세로 나폴리 골문을 든든히 책임졌다.
가장 먼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거론됐다. 일각에선 개인 조건 합의가 완료됐다는 소식까지 나왔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맨유가 바이아웃을 지불한다면 김민재는 이적하기 직전이다. '일 마티노'에 따르면 맨유와 계약이 기본적으로 완료됐으며 김민재는 이미 나폴리를 떠난 선수로 간주되고 있으며 연봉 900만 파운드(약 145억 원) 계약에 동의했다. 김민재 바이아웃은 5,000만 유로이지만 구매 클럽 수입에 따라 가변적이다"라고 덧붙였다"라며 맨유행을 높게 점쳤다.
하지만 협상이 교착되자 하이재킹 움직임이 시작됐다. 토드 보엘리 구단주와 함께 명가 재건을 꿈꾸는 첼시, 오일 머니를 등에 업은 뉴캐슬 유나이티드, '빅이어(UCL 우승 트로피)'가 절실한 파리 생제르맹(PSG)가 가세했다. 프랑스 '푸트 01'은 "PSG는 매우 뛰어난 센터백을 찾고 있으며 김민재에게 모든 걸 걸었다.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이 떠났지만 구단 경영진은 이적시장에서 계속 노력 중이다. 루이스 캄포스 단장은 새 센터백을 영입하고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여기에 뮌헨까지 등장했다. 이탈 가능성이 있는 파바르와 에르난데스를 대신해 김민재를 주시하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뮌헨도 김민재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진지하게 가능성이 있다. 이미 선수 측과도 접촉했다. 김민재는 분명히 맨유 센터백 영입 명단에 들었지만 다른 구단에 합류할 수도 있다. 그럴 경우 뮌헨은 가장 앞서있는 구단"이라며 상황이 뒤틀렸다고 설명했다.
뮌헨행에 무게가 실리기 시작했다. 독일 '키커'는 "뮌헨은 수비 보강을 노리고 있으며 나폴리에서 원하던 것을 찾았다.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최고 수비수로 선정된 김민재가 뤼카 에르난데스를 대신할 수 있다. 뮌헨은 김민재 측과 첫 만남을 가졌으며 회담은 매우 잘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또한 "뮌헨과 김민재가 개인 조건 합의에 도달했다. 긍정적인 대화는 2028년까지 지속될 계약으로 거의 합의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아직까지 새로운 제안을 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오로지 실력으로 스스로를 증명한 김민재. 향후 거취는 바이아웃 발동과 구체적인 협상 이후 판가름 난다. 김민재 이적 사가가 유럽 전역을 뒤흔들고 있다.
사진=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