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만에 선제골' 메시, 中 축구팬에 습격받아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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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8
사진=AFP/연합뉴스, 지난 15일 경기장서 리오넬 메시에게 돌진한 한 중국 축구팬이 끌려나가고 있다
(MHN스포츠 이솔 기자) "중국 보안 요원들은 유능하지 않다. 덕분에 좋은 경험 했다" 중국의 한 축구팬이 축구의 신 메시에게 큰 위협을 가했다.
지난 15일, 중국 베이징 노동자(병음 상 '공런')체육관(경기장)에서 펼쳐진 친선경기에서는 아르헨티나가 호주에 2-0 완승을 거뒀다.
경기에서는 풀타임을 소화했던 메시가 단 2분만에 선제골을 기록했으며, 헤르만 페첼라의 후반 23분 추가골이 터져나오며 호주를 두드린 끝에 승리했다.
위협적인 장면은 아르헨티나의 코너킥 상황에서 발생했다. 메시가 좌측 코너킥을 차려고 준비하던 상황에서 한 축구팬이 경기장에 난입, 메시에게 돌진했다. 그의 손에는 스마트폰이 들려져 있었다.
돌진하는 그를 확인한 메시, 그러나 메시는 회피하거나 찡그리는 대신 미소를 띈 채 그를 멈춰세우고 허리를 감싸안으며 가볍게 포옹했다.
그러나 해당 팬은 메시를 한번 포옹한 뒤 허리를 감싸던 메시의 팔을 뿌리치고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에게 돌진했다. 마르티네즈 또한 별다른 거부 의사 없이 그에게 손을 내밀며 하이파이브했다.
해당 팬은 경기장을 반 바퀴 돈 뒤 호주의 페널티 박스 안에서 지쳐 쓰러졌다. 보안요원들은 그의 팔과 다리를 붙잡고 경기장 밖으로 그를 이송했다.
베이징 공안 측은 해당 18세 팬이 그는 12개월간 축구 경기장 출입 금지 및 행정 구금에 처해졌다고 전했다. 행정 구금은 손준호가 중국 당국으로부터 받은 처분과 동일한 처분이다.
다행히도 이번 사건은 큰 상해 없는 해프닝으로 끝났다. 그러나 그는 "보안요원이 허술했던 덕에 좋은 기회를 얻었다"는, 무용담에 가까운 소감을 남겼다. 국제적인 이벤트를 준비하는 중국 축구계에 향후 발걸음에 큰 숙제를 던진 셈이다.
(MHN스포츠 이솔 기자) "중국 보안 요원들은 유능하지 않다. 덕분에 좋은 경험 했다" 중국의 한 축구팬이 축구의 신 메시에게 큰 위협을 가했다.
지난 15일, 중국 베이징 노동자(병음 상 '공런')체육관(경기장)에서 펼쳐진 친선경기에서는 아르헨티나가 호주에 2-0 완승을 거뒀다.
경기에서는 풀타임을 소화했던 메시가 단 2분만에 선제골을 기록했으며, 헤르만 페첼라의 후반 23분 추가골이 터져나오며 호주를 두드린 끝에 승리했다.
위협적인 장면은 아르헨티나의 코너킥 상황에서 발생했다. 메시가 좌측 코너킥을 차려고 준비하던 상황에서 한 축구팬이 경기장에 난입, 메시에게 돌진했다. 그의 손에는 스마트폰이 들려져 있었다.
돌진하는 그를 확인한 메시, 그러나 메시는 회피하거나 찡그리는 대신 미소를 띈 채 그를 멈춰세우고 허리를 감싸안으며 가볍게 포옹했다.
그러나 해당 팬은 메시를 한번 포옹한 뒤 허리를 감싸던 메시의 팔을 뿌리치고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에게 돌진했다. 마르티네즈 또한 별다른 거부 의사 없이 그에게 손을 내밀며 하이파이브했다.
해당 팬은 경기장을 반 바퀴 돈 뒤 호주의 페널티 박스 안에서 지쳐 쓰러졌다. 보안요원들은 그의 팔과 다리를 붙잡고 경기장 밖으로 그를 이송했다.
베이징 공안 측은 해당 18세 팬이 그는 12개월간 축구 경기장 출입 금지 및 행정 구금에 처해졌다고 전했다. 행정 구금은 손준호가 중국 당국으로부터 받은 처분과 동일한 처분이다.
다행히도 이번 사건은 큰 상해 없는 해프닝으로 끝났다. 그러나 그는 "보안요원이 허술했던 덕에 좋은 기회를 얻었다"는, 무용담에 가까운 소감을 남겼다. 국제적인 이벤트를 준비하는 중국 축구계에 향후 발걸음에 큰 숙제를 던진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