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고별전→한국 입국→두산 훈련→일본 출국…바쁘다 바빠 브랜든, 24일 키움전 선발 등판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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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6
▲ 브랜든 와델은 2022년 두산에서 11경기에 등판했던 KBO리그 경력자다. ⓒ 두산 베어스
▲ 이승엽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두산이 대체 외국인 선수로 '재영입'한 브랜든 와델이 24일 키움과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를 앞두고 와델의 합류 후 일정을 설명했다. 15일까지 전 소속팀인 대만 CPBL 라쿠텐 몽키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고(4이닝 6실점 패전), 16일 한국에 도착했다.
단 KBO리그 복귀전을 바로 치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브랜든은 17일과 18일 두산 팀 훈련에 합류해 선수단과 인사를 나눈 뒤 비자 발급을 위한 행정절차를 위해 일본으로 출국한다. 19일 서류 신청 후 21일 귀국할 계획이다.
브랜든은 지난 2022년 두산에서 11경기에 나와 5승 3패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다. 두산은 딜런 파일이 부상과 부진으로 기대했던 성적을 내지 못하자 대만에서 뛰던 브랜든을 재영입했다.
이승엽 감독은 "(브랜든은)팀에 합류해서 훈련하고 일본에서 비자를 받고 온다. 24일(고척 키움전)에 등판한다. 어제(15일)까지 대만에서 로테이션을 돌았으니까 일주일 정도 쉬고 나간다. 컨디션 조절에 문제는 없는데 이동이 많아서 그렇게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브랜든의 합류로 선발진은 물론이고 불펜과 타격 모두에게 시너지효과가 일어나기를 바랐다. 이승엽 감독은 "선발 5명만으로 시즌을 치를 수는 없다. 차선책이 필요한데 지금은 그 차선책까지 다 끌어썼다. 로테이션에 여유가 없다 보니 나가는 선수들이 편하게 경기하지 못했다. 브랜든 와서 로테이션이 채워지면 투수도 타자도 다들 좋아질 거로 생각한다. (브랜든이 합류하는)다음 주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16일 잠실 LG전 선발 라인업
정수빈(중견수)-박계범(3루수)-양의지(포수)-김재환(좌익수)-양석환(지명타자)-강승호(1루수)-홍성호(우익수)-김재호(유격수)-이유찬(2루수), 선발투수 최승용
- 최원준은 계속 로테이션에 남나.
"로테이션 변화 없다. 5일 쉬고 다음 경기 나간다(21일 잠실 SSG전). 자신감을 잃었다. 2스트라이크 이후 맞아나가다 보니 자신감이 떨어졌는데, 투수코치와 미팅을 했다. 다음 등판 결과까지 보려고 한다. 결정구가 타자를 압도하지 못하고 있어서 힘들어하는 것 같다."
- 5선발에서 밀려난 선수들은 어떻게 되나.
"선발로 준비하고 있어야 할 것 같다. 불펜에 여유가 없다면 보직을 바꿔서 1군에 남을 수 있겠지만 지금 필승조로 나갈 선수들은 있다. (로테이션에서 빠진 선수들은)선발로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 브리핑 직전에 김대한 스윙을 보고 조언을 했는데.
"대단한 건 아니었다. 김대한은 스윙이 아직 거칠다. 풀타임 경험이 없어서 상황에 맞는 타격이나 수비까지 기대하기는 어렵다. 더 뛰어봐야 김대한의 제대로 된 경기력이 나올 거다. 지금은 컨디션 안 좋으면 한 번씩 빠진다. 오늘 홍성호가 나가는데, 컨디션 좋은 선수가 뛰는 게 맞다고 본다. 김대한은 두산의 미래다. 계속 기회를 주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