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 떡이야!'...첼시, 계약 1년 남은 MF 맨시티에 팔고 650억 번다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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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6
첼시는 계약기간이 1년 남은 마테오 코바치치를 맨체스터 시티에 판매해 막대한 수익을 얻을 수 있다.
글로벌 매체 'ESPN'은 16일(한국시간) "맨시티는 첼시 미드필더 코바치치를 영입하기 위해 4,000만 파운드(약 652억 원)를 쓸 예정이다. 거래 성사 직전이며 이적료 관련 합의가 두 구단 간에 잘 진행됐다. 이제 남은 건 맨시티가 첼시에 '선불 이적료로 얼마를 주는가'다"고 보도했다.
영국 '가디언' 등에서 활동하는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도 "코바치치 맨시티행이 완료 직전 단계다. 개인 합의도 끝이 났다. 코바치치는 이적을 원한다. 맨시티와 첼시는 접촉을 했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아직 완료는 안 됐지만 이적 전망은 밝다. 곧 모든 합의가 완료될 듯 보인다"고 전했다.
코바치치는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성장했다. 미드필더인데 공격성이 대단해 눈길을 끌었다. 2013년 인터밀란으로 가면서 빅클럽 진출에 성공했다. 인터밀란에서 주전 멤버로 뛰었다. 2014-15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5경기에 나서 5골 5도움을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다. 인터밀란과 크로아티아 대표팀에서 보인 활약으로 레알 마드리드로 갔다.
레알에선 로테이션 멤버였다. 토니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가 뛰고 있어 좀처럼 선발로 나서기 어려웠다. UCL 3연패 멤버였고 스페인 라리가 우승도 경험했는데 주전으로 뛰지 못한 코바치치는 첼시로 임대를 떠났다. 첼시에서 코바치치는 임대 생활 동안 좋은 활약을 해 완전이적에 성공했다.
코바치치는 은골로 캉테, 조르지뉴와 호흡하면서 첼시 중원을 이끌었다. 2020-21시즌 UCL 우승에도 혁혁한 공을 세웠다. 최근 들어선 부상으로 고생을 했다.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고 경기력도 좋지 못했다. 올 시즌 첼시가 부진할 때 코바치치의 활약이 필요했는데 경기 내용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내년에 코바치치와 첼시의 계약은 끝이 난다. 계약이 1년 남았는데 아직 재계약 소식이 없었다. 코바치치는 올여름 이적을 노리고 있다. 맨시티가 관심을 드러냈다. 맨시티는 일카이 귄도간과 결별할 예정인데 대체자로 코바치치를 낙점한 듯하다.
이적료가 상당하다. 계약기간이 1년도 남지 않은 선수에게 맨시티는 과감한 투자를 하는 것이다. 첼시 입장에선 상당한 이득이다. 지난 시즌 많은 이적료를 써 재정적 페어 플레이 룰에 걸리지 않기 위해 매각을 해 수익을 벌어야 하는 첼시에 코바치치 판매는 큰 힘이 될 듯하다. 'ESPN'은 "코바치치 맨시티행은 2주 안에 완료될 것이다. 크로아티아 소집이 끝난 후 협상은 더 빠르게 이뤄질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사진=풋볼 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