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시나리오야" 샌디에이고 안도, 마차도에 김하성까지 잃을 뻔했다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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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7
▲ 김하성(가운데) ⓒ 연합뉴스/AP통신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부상 후유증으로 결장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김하성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 전날 부상 여파로 선발 출장하지 않았다.
김하성은 26일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에서 2회 첫 타석 때 자신의 파울 타구에 왼쪽 무릎을 강타당했다. 김하성은 극심한 통증으로 쓰러진 뒤 일어나지 못했다. 달려온 트레이너들이 통증 부위를 만져보려는 것도 막았다. 김하성은 곧 부축을 받으며 교체됐다.
김하성은 병원 검진을 받았고 불행 중 다행히 X-레이 검진 결과 뼈에 이상 없이 타박상이라는 결과를 받았다. 김하성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처음 타구에 맞았을 때 최악의 경우까지 생각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결과가 좋았다. 내가 예상한 것보다는 훨씬 좋은 결과다. 뼈에는 손상이 없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27일 "김하성은 양키스타디움 외야를 넓게 뛰었다. 오늘 선발 라인업에는 없지만 내일은 경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어제 부상 입은 무릎에 압박 붕대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은 "김하성은 내일 선발 출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AJ 카사발 기자는 "김하성은 어제 정말 강한 타구를 맞았지만 (하루 휴식은) 샌디에이고에는 가장 좋은 시나리오"라며 하루 휴식 후 복귀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김하성은 202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지금까지 부상자 명단에 오르는 일 없이 건강하게 시즌을 치르고 있다. 메이저리그 가장 큰 목표 역시 건강하게 많은 경기에 나서는 것. 불행 중 다행히 작은 부상을 입은 김하성이 다시 그라운드에 나설 준비를 한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주전 3루수 매니 마차도가 손등 골절로 빠져 있는 데다 그 사이 3루수로 나서던 김하성이 결장하면서 올 시즌 주로 2루수, 우익수로 나서던 루그네드 오도어가 27일 경기에 3루수로 선발 출장했고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2루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우익수로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