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동일 대회 3연패… 박세리와 나란히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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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2
KLPGA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연장서 이글 퍼트… 이예원 꺾어
박민지(25)가 3년 연속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2억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고(故) 구옥희와 박세리(46), 강수연(47), 김해림(34)에 이어 동일 대회 3연패를 달성한 5번째 선수가 됐다.
박민지가 11일 연장전에서 이글 퍼트를 넣고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KLPGA
박민지는 11일 강원도 양양 설해원 더 레전드 코스(파72·649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4개로 1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친 박민지는 이예원(20)과 동타를 이뤄 18번홀(파5·453야드)에서 연장전을 치렀다. 이예원의 8.5m 이글 퍼트는 홀을 살짝 빗나간 반면, 박민지는 3.5m 이글 퍼트를 넣어 올 시즌 첫 우승이자 투어 통산 17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상금은 2억1600만원이다.
박민지는 2021·2022년에 이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를 3연속 제패했다. 구옥희는 1981년 쾌남오픈과 1982년 KLPGA 선수권, 1983년 수원오픈에서 3연패를 세 차례 달성했다. 박세리는 1997년 서울여자골프선수권, 강수연은 2002년 하이트컵 여자오픈, 김해림은 2018년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을 3연패했다. 박민지는 KLPGA 투어 역대 우승 횟수 순위에서 고우순(59)과 나란히 공동 3위(17승)로 올라섰다. 20승을 쌓은 구옥희와 신지애(35)가 공동 1위다. 박민지는 이날까지 KLPGA 투어에서 7번 연장전을 치러 6번 이겼다.
이번 대회는 전날 2라운드가 낙뢰 위험으로 중단돼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잔여 경기를 치렀다. 3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출발한 박민지가 다섯 홀을 남기고 3타 차 단독 선두를 달리는 상황에서 오후 1시 20분 낙뢰 위험으로 경기가 중단됐다. 우박까지 쏟아지면서 오후 4시 34분이 되어서야 경기가 재개됐다. 이후 박민지는 15번홀(파4)과 17번홀(파4) 보기를 기록해 이예원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박민지는 18번홀 버디를 잡아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갔다. 이날 2라운드 잔여 경기가 시작된 오전 6시 30분에서 12시간이 지난 오후 6시 30분이 되어서야 연장전이 마무리됐다. 2021·2022년 2년 연속 6승씩 올리며 상금왕을 차지한 박민지는 “후반 들어 너무 긴장이 많이 되어 숨을 쉬기 어렵고 속이 울렁거릴 정도였다”며 “그동안 우승에 심취해 있었던 것 같아 초심을 되찾으려고 많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전에는 방심했던 것인지 연습량이 많이 떨어져서 지난주 연습량을 굉장히 많이 늘렸다”며 “해외 대회에 참가해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장타자 방신실(19)은 2라운드 때 75타로 부진했으나 3라운드에서 66타를 쳐 공동 21위(5언더파)로 마쳤다.
박민지(25)가 3년 연속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2억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고(故) 구옥희와 박세리(46), 강수연(47), 김해림(34)에 이어 동일 대회 3연패를 달성한 5번째 선수가 됐다.
박민지가 11일 연장전에서 이글 퍼트를 넣고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KLPGA
박민지는 11일 강원도 양양 설해원 더 레전드 코스(파72·649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4개로 1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친 박민지는 이예원(20)과 동타를 이뤄 18번홀(파5·453야드)에서 연장전을 치렀다. 이예원의 8.5m 이글 퍼트는 홀을 살짝 빗나간 반면, 박민지는 3.5m 이글 퍼트를 넣어 올 시즌 첫 우승이자 투어 통산 17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상금은 2억1600만원이다.
박민지는 2021·2022년에 이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를 3연속 제패했다. 구옥희는 1981년 쾌남오픈과 1982년 KLPGA 선수권, 1983년 수원오픈에서 3연패를 세 차례 달성했다. 박세리는 1997년 서울여자골프선수권, 강수연은 2002년 하이트컵 여자오픈, 김해림은 2018년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을 3연패했다. 박민지는 KLPGA 투어 역대 우승 횟수 순위에서 고우순(59)과 나란히 공동 3위(17승)로 올라섰다. 20승을 쌓은 구옥희와 신지애(35)가 공동 1위다. 박민지는 이날까지 KLPGA 투어에서 7번 연장전을 치러 6번 이겼다.
이번 대회는 전날 2라운드가 낙뢰 위험으로 중단돼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잔여 경기를 치렀다. 3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출발한 박민지가 다섯 홀을 남기고 3타 차 단독 선두를 달리는 상황에서 오후 1시 20분 낙뢰 위험으로 경기가 중단됐다. 우박까지 쏟아지면서 오후 4시 34분이 되어서야 경기가 재개됐다. 이후 박민지는 15번홀(파4)과 17번홀(파4) 보기를 기록해 이예원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박민지는 18번홀 버디를 잡아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갔다. 이날 2라운드 잔여 경기가 시작된 오전 6시 30분에서 12시간이 지난 오후 6시 30분이 되어서야 연장전이 마무리됐다. 2021·2022년 2년 연속 6승씩 올리며 상금왕을 차지한 박민지는 “후반 들어 너무 긴장이 많이 되어 숨을 쉬기 어렵고 속이 울렁거릴 정도였다”며 “그동안 우승에 심취해 있었던 것 같아 초심을 되찾으려고 많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전에는 방심했던 것인지 연습량이 많이 떨어져서 지난주 연습량을 굉장히 많이 늘렸다”며 “해외 대회에 참가해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장타자 방신실(19)은 2라운드 때 75타로 부진했으나 3라운드에서 66타를 쳐 공동 21위(5언더파)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