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적’ 야마구치 꺾고 금빛 스매싱… ‘안세영 천하’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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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2
배드민턴 싱가포르 오픈
女 단식서 수비 압도… 2-0 우승
13일부터 인도네시아 오픈 나서
여자 복식선 이소희·백하나 ‘銀’
‘한국 배드민턴의 대들보’ 안세영(21·삼성생명·사진)의 여자 단식 세계랭킹은 2위다. 그러나 지난해까지만 해도 세계랭킹 1위인 ‘숙적’ 야마구치 아카네(26·일본)만 만나면 작아졌다. 지난해 전영오픈 결승 0-2 패배를 비롯해 세계선수권대회 0-2 패배 등 주요 길목마다 야마구치를 만나 무릎을 꿇었다. 지난해까지 야마구치와의 상대 전적은 5승10패로 크게 밀렸다.
그러나 올 시즌 들어 한층 물오른 기량을 앞세워 야마구치를 상대로 호각을 이루고 있다. 지난달 중국 쑤저우에서 열린 2023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수디르만컵) D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도 2-0으로 제압하는 등 올 시즌 야마구치와의 상대 전적을 2승2패로 맞췄다.
이제 야마구치와의 올 시즌 상대 전적을 3승2패로 앞서나가게 됐다. 안세영은 1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BWF 월드투어 슈퍼 750 싱가포르 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야마구치를 상대로 2-0(21-16 21-14) 완승을 거뒀다. 지난 4일 세계 5위 허빙자오(중국)를 꺾고 태국오픈 우승을 차지한 안세영은 2주 연속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 시즌 여자 배드민턴 단식은 그야말로 ‘안세영 천하’다. 이번 싱가포르 오픈 우승을 비롯해 BWF 월드 투어에 8차례에 출전해 모두 결승에 올랐다. 1월 인도 오픈과 인도네시아 마스터스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뒤 3월 최고 권위의 전영오픈을 제패하는 등 5차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세계랭킹 1위에 오를 기회도 잡았다. 시즌 랭킹은 안세영이 압도적인 1위다.
그간 뛰어난 수비에 비해 공격력이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던 안세영은 이날 수비에서는 야마구치를 압도했고, 공격에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1세트는 안세영의 수비력의 승리였다. 야마구치는 1세트에 장기인 날카로운 공격을 선보였지만, 안세영의 물샐 틈 없는 수비를 좀처럼 뚫지 못하며 범실을 남발해 무너졌다. 2세트에는 세트 중반까지 15-14로 팽팽히 맞서다 내리 6점을 따내는 공격력을 선보이며 승부를 끝냈다. 안세영은 경기 후 “정말 어메이징한 대회였다. 우승해서 정말 기쁘다”며 소감을 남겼다.
야마구치와 상대 전적을 8승12패로 만든 안세영은 13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BWF 슈퍼 1000 인도네시아오픈에서 3주 연속 우승을 정조준한다.
여자 단식 결승에 앞서 열린 여자복식 결승에서는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조가 세계 1위 천칭천-자이판조(중국)에 0-2(16-21 12-21)로 패해 은메달을 따냈다.
女 단식서 수비 압도… 2-0 우승
13일부터 인도네시아 오픈 나서
여자 복식선 이소희·백하나 ‘銀’
그러나 올 시즌 들어 한층 물오른 기량을 앞세워 야마구치를 상대로 호각을 이루고 있다. 지난달 중국 쑤저우에서 열린 2023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수디르만컵) D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도 2-0으로 제압하는 등 올 시즌 야마구치와의 상대 전적을 2승2패로 맞췄다.
이제 야마구치와의 올 시즌 상대 전적을 3승2패로 앞서나가게 됐다. 안세영은 1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BWF 월드투어 슈퍼 750 싱가포르 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야마구치를 상대로 2-0(21-16 21-14) 완승을 거뒀다. 지난 4일 세계 5위 허빙자오(중국)를 꺾고 태국오픈 우승을 차지한 안세영은 2주 연속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 시즌 여자 배드민턴 단식은 그야말로 ‘안세영 천하’다. 이번 싱가포르 오픈 우승을 비롯해 BWF 월드 투어에 8차례에 출전해 모두 결승에 올랐다. 1월 인도 오픈과 인도네시아 마스터스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뒤 3월 최고 권위의 전영오픈을 제패하는 등 5차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세계랭킹 1위에 오를 기회도 잡았다. 시즌 랭킹은 안세영이 압도적인 1위다.
그간 뛰어난 수비에 비해 공격력이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던 안세영은 이날 수비에서는 야마구치를 압도했고, 공격에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1세트는 안세영의 수비력의 승리였다. 야마구치는 1세트에 장기인 날카로운 공격을 선보였지만, 안세영의 물샐 틈 없는 수비를 좀처럼 뚫지 못하며 범실을 남발해 무너졌다. 2세트에는 세트 중반까지 15-14로 팽팽히 맞서다 내리 6점을 따내는 공격력을 선보이며 승부를 끝냈다. 안세영은 경기 후 “정말 어메이징한 대회였다. 우승해서 정말 기쁘다”며 소감을 남겼다.
야마구치와 상대 전적을 8승12패로 만든 안세영은 13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BWF 슈퍼 1000 인도네시아오픈에서 3주 연속 우승을 정조준한다.
여자 단식 결승에 앞서 열린 여자복식 결승에서는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조가 세계 1위 천칭천-자이판조(중국)에 0-2(16-21 12-21)로 패해 은메달을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