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보다 축구 스타 배출' 수리남, 판 다이크-베르흐바인 포함 라인업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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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4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남아메리카 소국 수리남은 넷플릭스 드라마를 통해 유명세를 탔지만, 마약으로 오명을 얻었다. 그러나 수많은 축구 스타들도 수리남에서 나왔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수리남 출신 선수들을 중심으로 베스트11을 짰다.
스타들이 대거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를 비롯해 스티븐 베르흐바인(아약스), 조르지니오 바이날둠(파리생제르맹), 라이언 흐라번베르흐(바이에른 뮌헨), 사비 시몬스(PSV 에인트호번) 등이 나왔다.
거론된 선수들 모두 수리남 출신이지만,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뛰고 있다. 정작 수리남은 네덜란드에 축구 선수들을 보내고 있다. 현직 선수 외에도 뤼트 굴리트, 프랑크 레이카르트, 에드가 다비즈, 클라렌스 세도르프 같은 네덜란드 레전드들도 수리남 출신이다.
네덜란드에 수리남 출신이 많은 이유가 있다. 수리남은 지난 1975년까지 네덜란드 식민지였고, 이후 독립했다. 오랫동안 네덜란드 영향을 받은 곳이라 수많은 이민자들이 네덜란드로 건너왔다. 수리남에서 뛰어난 선수들이 네덜란드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 경우가 많은 건 당연했다.
수리남 출신들은 네덜란드 축구 영광에 한 몫 했다. 굴리트와 레이카르트는 마르코 판 바스턴과 함께 오렌지 삼총사를 결성하며, 조국 네덜란드의 유로1988 우승을 이뤄냈다. AC밀란의 영광도 삼총사 발끝에서 결정될 정도다.
이후 다비즈와 세도르프, 현재 판 다이크까지 수리남 출신들은 네덜란드 축구 역사를 쓰고 있다.
사진=트랜스퍼마크트,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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