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챔스 진출' 확정→이적시장 변수 제거..."김민재 포함 영입 후보들 동기부여 받을 것"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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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7
사진=더 선
[포포투=오종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확정 소식은 김민재 영입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이탈리아 '코리에르 델로 스포르트'는 26일(한국시간) "맨유는 다음 시즌 UCL 무대에 참가한다. 최근 첼시를 잡아내면서 이를 확정지었다. UCL 출전 여부는 이적시장에서도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맨유가 노리는 선수들 입장에서 충분히 동기부여가 될 만한 소식이다. 이는 김민재에게도 적용될 내용이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올 시즌을 앞두고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선임했다. 텐 하흐 체제의 맨유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2연패를 당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이내 팀을 재정비하기 시작했고,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그리고 리그 최종전을 남겨두고 최소 4위를 확보하며 다음 시즌 UCL 출전권을 획득했다.
UCL 진출 여부는 선수 영입에도 크게 작용한다. 맨유는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몇몇 포지션을 보강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 중 하나는 센터백이다. 필 존스가 떠나는 가운데 해리 매과이어, 에릭 바이 등의 거취도 불투명한 상태다. 현재 영입 가능성이 높은 선수는 바로 김민재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베이징 궈안(중국)을 떠나 페네르바체에 입단했다. 유럽 진출 첫 시즌이었음에도 적응이 무색한 활약을 펼쳤다. 주전 자리를 꿰찬 김민재는 연일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줬고, 이에 많은 팀들이 관심을 드러냈다. 결국 김민재는 페네르바체 이적 1년 만에 나폴리의 러브콜을 받고 팀을 옮기게 됐다.
유럽 생활 2년차에 빅리그에 입성했다. 나폴리가 소속된 이탈리아 세리에A는 유럽 5대 리그 중 하나다. 초반에는 김민재를 향한 의문 부호가 있었다. 빅리그 경험이 없었고, 전임자인 칼리두 쿨리발리는 압도적인 피지컬을 앞세워 오랜 기간 리그 최정상급 수비수라는 평가를 받은 선수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민재는 당당히 자신을 증명했다. 빠르게 주전 자리를 꿰찬 김민재는 지금까지 세리에A 34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그리고 후방에서 든든하게 버텨준 김민재의 활약에 힘입어 나폴리는 세리에A 정상을 차지했다. 1989-90시즌 이후 무려 33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쾌거를 달성했다.
자연스럽게 김민재의 가치는 폭등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으로 나폴리 입단 직후 2,500만 유로(약 356억 원)였던 김민재의 몸값은 현재 5,000만 유로(약 712억 원)까지 상승했다. 무려 두 배가 오른 셈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선수들 중에서 6,000만 유로(약 855억 원)인 손흥민 다음이다.
사진=EA
세리에A 올해의 팀 후보에도 이름을 올리게 됐다. 수비수 부문에 총 13명의 후보가 선정됐는데, 김민재도 한 자리를 차지했다. 김민재는 크리스 스몰링(AS로마), 글레이송 브레머(유벤투스), 알레시오 로마뇰리(라치오), 지오르지오 스칼비니(아탈란타), 페르 슈르스(토리노), 페데리코 바스치로토(레체) 등과 경합을 펼칠 예정이다.
이적설까지 발생했다. 그 중 한 팀이 바로 맨유다. 텐 하흐 감독은 현재 주전으로 기용되고 있는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라파엘 바란 정도에 더해 확실한 경쟁자를 데려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파리 생제르맹(PSG)도 꾸준하게 김민재와 연결되고 있다.
이들 모두 바이아웃을 지불할 능력을 갖췄다. 김민재의 계약 안에는 특별한 방출 허용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 7월 첫 2주 동안 해외구단 한정으로 유효하다는 조건이 있으며 그 금액은 5,000만 유로 정도로 알려졌다.
아직 합의된 건 없다. 김민재는 6월에 기초 군사 훈련을 받아야 한다. 바이아웃도 7월에 활성화되기 때문에 선수 측 입장에서는 급할 게 없다. 하지만 김민재를 원하는 팀들은 최대한 빠르게 협상을 마무리하길 바라고 있다.
바이아웃은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협상에서 중요하게 작용할 부분은 선수가 뛰고 싶은 무대, 연봉, 구단 및 도시 분위기 등이다. 김민재는 나폴리를 떠날 경우 잉글랜드 무대 진출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UCL 진출 여부도 중요하다. 맨유는 얼마 전 이를 확정했다.
맨유는 지난 26일 첼시와 EPL 32라운드(순연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전, 후반 두 골씩 몰아친 맨유는 첼시를 제압하면서 승점 72점이 됐다. 리그 3위로 올라선 맨유는 최종전을 남겨두고 5위 리버풀과의 승점 차를 6점까지 벌렸다.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UCL에 진출한다.
시즌 막바지로 가면서 김민재 영입 협상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우선 맨유 소식통 'Man Utd 뉴스'는 김민재 영입을 환영하고 있다. 그들은 "김민재는 훌륭한 영입이 될 것이다. 그는 세리에A 무대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뽐냈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현재 텐 하흐 감독은 리산드로와 바란을 주전 센터백으로 기용하고 있지만 바란의 경우 부상이 잦은 편이다. 김민재는 분명 강력한 경쟁자가 될 수 있다. 나중에는 바란을 제치고 주전 센터백이 될 수도 있다. 김민재는 적어도 5시즌은 맨유의 핵심 수비수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사진=스쿼카
[포포투=오종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확정 소식은 김민재 영입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이탈리아 '코리에르 델로 스포르트'는 26일(한국시간) "맨유는 다음 시즌 UCL 무대에 참가한다. 최근 첼시를 잡아내면서 이를 확정지었다. UCL 출전 여부는 이적시장에서도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맨유가 노리는 선수들 입장에서 충분히 동기부여가 될 만한 소식이다. 이는 김민재에게도 적용될 내용이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올 시즌을 앞두고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선임했다. 텐 하흐 체제의 맨유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2연패를 당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이내 팀을 재정비하기 시작했고,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그리고 리그 최종전을 남겨두고 최소 4위를 확보하며 다음 시즌 UCL 출전권을 획득했다.
UCL 진출 여부는 선수 영입에도 크게 작용한다. 맨유는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몇몇 포지션을 보강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 중 하나는 센터백이다. 필 존스가 떠나는 가운데 해리 매과이어, 에릭 바이 등의 거취도 불투명한 상태다. 현재 영입 가능성이 높은 선수는 바로 김민재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베이징 궈안(중국)을 떠나 페네르바체에 입단했다. 유럽 진출 첫 시즌이었음에도 적응이 무색한 활약을 펼쳤다. 주전 자리를 꿰찬 김민재는 연일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줬고, 이에 많은 팀들이 관심을 드러냈다. 결국 김민재는 페네르바체 이적 1년 만에 나폴리의 러브콜을 받고 팀을 옮기게 됐다.
유럽 생활 2년차에 빅리그에 입성했다. 나폴리가 소속된 이탈리아 세리에A는 유럽 5대 리그 중 하나다. 초반에는 김민재를 향한 의문 부호가 있었다. 빅리그 경험이 없었고, 전임자인 칼리두 쿨리발리는 압도적인 피지컬을 앞세워 오랜 기간 리그 최정상급 수비수라는 평가를 받은 선수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민재는 당당히 자신을 증명했다. 빠르게 주전 자리를 꿰찬 김민재는 지금까지 세리에A 34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그리고 후방에서 든든하게 버텨준 김민재의 활약에 힘입어 나폴리는 세리에A 정상을 차지했다. 1989-90시즌 이후 무려 33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쾌거를 달성했다.
자연스럽게 김민재의 가치는 폭등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으로 나폴리 입단 직후 2,500만 유로(약 356억 원)였던 김민재의 몸값은 현재 5,000만 유로(약 712억 원)까지 상승했다. 무려 두 배가 오른 셈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선수들 중에서 6,000만 유로(약 855억 원)인 손흥민 다음이다.
사진=EA
세리에A 올해의 팀 후보에도 이름을 올리게 됐다. 수비수 부문에 총 13명의 후보가 선정됐는데, 김민재도 한 자리를 차지했다. 김민재는 크리스 스몰링(AS로마), 글레이송 브레머(유벤투스), 알레시오 로마뇰리(라치오), 지오르지오 스칼비니(아탈란타), 페르 슈르스(토리노), 페데리코 바스치로토(레체) 등과 경합을 펼칠 예정이다.
이적설까지 발생했다. 그 중 한 팀이 바로 맨유다. 텐 하흐 감독은 현재 주전으로 기용되고 있는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라파엘 바란 정도에 더해 확실한 경쟁자를 데려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파리 생제르맹(PSG)도 꾸준하게 김민재와 연결되고 있다.
이들 모두 바이아웃을 지불할 능력을 갖췄다. 김민재의 계약 안에는 특별한 방출 허용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 7월 첫 2주 동안 해외구단 한정으로 유효하다는 조건이 있으며 그 금액은 5,000만 유로 정도로 알려졌다.
아직 합의된 건 없다. 김민재는 6월에 기초 군사 훈련을 받아야 한다. 바이아웃도 7월에 활성화되기 때문에 선수 측 입장에서는 급할 게 없다. 하지만 김민재를 원하는 팀들은 최대한 빠르게 협상을 마무리하길 바라고 있다.
바이아웃은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협상에서 중요하게 작용할 부분은 선수가 뛰고 싶은 무대, 연봉, 구단 및 도시 분위기 등이다. 김민재는 나폴리를 떠날 경우 잉글랜드 무대 진출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UCL 진출 여부도 중요하다. 맨유는 얼마 전 이를 확정했다.
맨유는 지난 26일 첼시와 EPL 32라운드(순연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전, 후반 두 골씩 몰아친 맨유는 첼시를 제압하면서 승점 72점이 됐다. 리그 3위로 올라선 맨유는 최종전을 남겨두고 5위 리버풀과의 승점 차를 6점까지 벌렸다.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UCL에 진출한다.
시즌 막바지로 가면서 김민재 영입 협상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우선 맨유 소식통 'Man Utd 뉴스'는 김민재 영입을 환영하고 있다. 그들은 "김민재는 훌륭한 영입이 될 것이다. 그는 세리에A 무대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뽐냈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현재 텐 하흐 감독은 리산드로와 바란을 주전 센터백으로 기용하고 있지만 바란의 경우 부상이 잦은 편이다. 김민재는 분명 강력한 경쟁자가 될 수 있다. 나중에는 바란을 제치고 주전 센터백이 될 수도 있다. 김민재는 적어도 5시즌은 맨유의 핵심 수비수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사진=스쿼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