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45분 보언 결승골' 웨스트햄, UECL 무패 우승 위업
토토군
0
76
0
2023.06.08
웨스트햄이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UEC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환호하고 있다. 웨스트햄은 결승전에서 피오렌티나를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게티이미지웨스트햄 재로드 보언(오른쪽)이 후반 45분 왼발 슈팅으로 결승 골을 넣고 있다. 게티이미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햄이 구단 역사상 첫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UECL)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동시에 대회 15경기 14승 1무를 기록해 무패 우승을 이뤘다.
웨스트햄은 8일(한국시간) 체코 프라하의 포르투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ACF피오렌티나(이탈리아)와의 2022~23 UECL 결승전에서 2-1로 이겼다. 웨스트햄이 메이저 대회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린 건 1980년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이후 43년 만이다. 시즌 중 펼쳐지는 유럽 대항전으로 범위를 넓히면 1965년 유러피언 컵 위너스컵 이후 58년 만의 성과다.
피오렌티나 역시 1961년 유러피언 컵 위너스컵 이후 첫 유럽 대항전 트로피에 도전했으나, 주도권을 잡고도 웨스트햄의 역습을 막지 못해 고개를 숙였다.
이탈리아 세리에 A 8위 피오렌티나와 EPL 14위 웨스트햄의 대결. 주도권을 잡은 쪽은 피오렌티나였다. 피오렌티나는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웨스트햄을 압박했다. 하지만 내려앉은 웨스트햄은 흔들리지 않았다.
피오렌티나는 전반전 종료 직전 골망을 갈랐으나, 오프사이드로 골이 취소돼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두 팀의 균형은 후반 17분 깨졌다. 피오렌티나의 주장 크리스티아노 비라기가 박스 안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줬다. 키커로 나선 웨스트햄 사이드 벤라마가 침착하게 오른쪽으로 차 넣어 앞서갔다.
피오렌티나는 5분 뒤 자코모 보나벤투라가 박스 안에서 오른발 땅볼 슈팅을 시도해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상대 수비 사이를 뚫은 동점 골이었다.
기세를 탄 피오렌티나는 35분 오른쪽 사이드를 뚫어낸 뒤 박스 안에서 찬스를 잡았으나, 공은 골대 밖으로 향했다.
최후에 웃은 건 웨스트햄이었다. 후반 45분 직전 루카스 파케타의 침투 패스를 받은 재로드 보언이 상대 수비 뒷공간을 허물었다. 보웬은 침착하게 공을 몰고 간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웨스트햄은 UECL에서 12승 1무 무패 우승 위업을 달성했다. 대회 플레이오프 경기까지 포함하면 15경기 무패 우승이다. 이는 웨스트햄이 2022~23 EPL에서 거둔 승수(11승)보다 많다.
UECL 결승전 당시 영국 런던에서 웨스트햄을 응원하는 팬들의 모습. 게티이미지
김우중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햄이 구단 역사상 첫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UECL)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동시에 대회 15경기 14승 1무를 기록해 무패 우승을 이뤘다.
웨스트햄은 8일(한국시간) 체코 프라하의 포르투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ACF피오렌티나(이탈리아)와의 2022~23 UECL 결승전에서 2-1로 이겼다. 웨스트햄이 메이저 대회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린 건 1980년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이후 43년 만이다. 시즌 중 펼쳐지는 유럽 대항전으로 범위를 넓히면 1965년 유러피언 컵 위너스컵 이후 58년 만의 성과다.
피오렌티나 역시 1961년 유러피언 컵 위너스컵 이후 첫 유럽 대항전 트로피에 도전했으나, 주도권을 잡고도 웨스트햄의 역습을 막지 못해 고개를 숙였다.
이탈리아 세리에 A 8위 피오렌티나와 EPL 14위 웨스트햄의 대결. 주도권을 잡은 쪽은 피오렌티나였다. 피오렌티나는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웨스트햄을 압박했다. 하지만 내려앉은 웨스트햄은 흔들리지 않았다.
피오렌티나는 전반전 종료 직전 골망을 갈랐으나, 오프사이드로 골이 취소돼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두 팀의 균형은 후반 17분 깨졌다. 피오렌티나의 주장 크리스티아노 비라기가 박스 안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줬다. 키커로 나선 웨스트햄 사이드 벤라마가 침착하게 오른쪽으로 차 넣어 앞서갔다.
피오렌티나는 5분 뒤 자코모 보나벤투라가 박스 안에서 오른발 땅볼 슈팅을 시도해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상대 수비 사이를 뚫은 동점 골이었다.
기세를 탄 피오렌티나는 35분 오른쪽 사이드를 뚫어낸 뒤 박스 안에서 찬스를 잡았으나, 공은 골대 밖으로 향했다.
최후에 웃은 건 웨스트햄이었다. 후반 45분 직전 루카스 파케타의 침투 패스를 받은 재로드 보언이 상대 수비 뒷공간을 허물었다. 보웬은 침착하게 공을 몰고 간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웨스트햄은 UECL에서 12승 1무 무패 우승 위업을 달성했다. 대회 플레이오프 경기까지 포함하면 15경기 무패 우승이다. 이는 웨스트햄이 2022~23 EPL에서 거둔 승수(11승)보다 많다.
UECL 결승전 당시 영국 런던에서 웨스트햄을 응원하는 팬들의 모습. 게티이미지
김우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