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만난 콤비 “낭만농구 보여줄 것”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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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8
김선형·오세근, 데뷔 후 첫 호흡
중앙대서 52연승 무패신화 이뤄
“SK서 우승반지 함께 끼고 싶다”
“세근이 형이 와서 기쁜 김선형입니다.”
서울 SK 김선형(35)은 8일 서울 강남구 KBL에서 오세근 입단을 맞아 가진 기자회견에서 시종일관 웃음이 가득했다. 12년 만에 같은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될 대학·프로 동기이자 형인 오세근(36)이 반갑고 든든해서였다.
김선형은 “저희만의 ‘스토리’가 있기 때문에 낭만적”이라며 “성장해 다시 만난 이산가족 같은 느낌이다. 세근이 형과 함께 낭만농구로 우승반지를 끼고 싶다”고 말했다.
김선형이 말한 스토리는 ‘명콤비’로 이름을 날렸던 두 선수의 중앙대 시절을 뜻한다. 오세근은 중학시절 유급으로 1년 늦게 농구를 시작했지만 동기인 김선형과 합을 이뤄 2006년 11월부터 2008년 11월까지 2년간 중앙대의 52연승 신화를 썼다. 2010년에는 중앙대의 25전 전승 대학리그 우승도 함께 이뤄냈다.
오세근과 김선형은 2011년 KBL 신인드래프트 때 헤어졌다. 당시 오세근은 1순위로 안양 KGC인삼공사에, 김선형은 2순위로 SK에 각각 입단했다. 이후 두 선수는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신인왕을 받은 오세근은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 3차례와 정규리그 MVP 1차례를 거머쥐었다. 김선형 역시 정규리그 MVP 2회와 챔피언전 MVP 1회 등을 경험했다.
올 시즌 오세근이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면서 두 선수는 다시 만났다. 오세근은 지난달 계약기간 3년 연봉 총액 7억5000만원에 SK로 팀을 옮겼다. 오세근은 “SK 유니폼을 입고 안양을 찾을 때 정말 이상할 것 같다”면서도 “SK 선수단 분위기가 좋다고 해서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세근과 김선형은 21일부터 국제농구연맹(FIBA) 올림픽 사전예선과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할 대표팀의 일원으로 함께 훈련한다. 팀에서 호흡을 맞추는 것은 9월 이후가 될 예정이다.
중앙대서 52연승 무패신화 이뤄
“SK서 우승반지 함께 끼고 싶다”
“세근이 형이 와서 기쁜 김선형입니다.”
서울 SK 김선형(35)은 8일 서울 강남구 KBL에서 오세근 입단을 맞아 가진 기자회견에서 시종일관 웃음이 가득했다. 12년 만에 같은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될 대학·프로 동기이자 형인 오세근(36)이 반갑고 든든해서였다.
김선형은 “저희만의 ‘스토리’가 있기 때문에 낭만적”이라며 “성장해 다시 만난 이산가족 같은 느낌이다. 세근이 형과 함께 낭만농구로 우승반지를 끼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 SK 김선형(왼쪽)과 오세근이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KBL에서 열린 합동기자회견을 마친 뒤 밝은 표정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오세근과 김선형은 2011년 KBL 신인드래프트 때 헤어졌다. 당시 오세근은 1순위로 안양 KGC인삼공사에, 김선형은 2순위로 SK에 각각 입단했다. 이후 두 선수는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신인왕을 받은 오세근은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 3차례와 정규리그 MVP 1차례를 거머쥐었다. 김선형 역시 정규리그 MVP 2회와 챔피언전 MVP 1회 등을 경험했다.
올 시즌 오세근이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면서 두 선수는 다시 만났다. 오세근은 지난달 계약기간 3년 연봉 총액 7억5000만원에 SK로 팀을 옮겼다. 오세근은 “SK 유니폼을 입고 안양을 찾을 때 정말 이상할 것 같다”면서도 “SK 선수단 분위기가 좋다고 해서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세근과 김선형은 21일부터 국제농구연맹(FIBA) 올림픽 사전예선과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할 대표팀의 일원으로 함께 훈련한다. 팀에서 호흡을 맞추는 것은 9월 이후가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