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가 호날두보다 먼저 떠났네!"...메시의 미국행, 뜬금없는 호날두 소환
토토군
0
73
0
2023.06.09
[포포투=백현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옹호했던 피어스 모건이 리오넬 메시를 깎아내렸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메시는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할 것이다. 이미 결정된 것이며 곧 메시가 직접 이적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바르셀로나와 알 힐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두 팀은 이제 더 이상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다.
이후 메시가 직접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행 소식을 전했다. 그는 "나는 인터 마이애미로 갈 것이다. 바르셀로나 복귀를 진심으로 원했지만 2년 전과 같은 상황이 되고 싶지 않았다. 오로지 내가 결정하고 싶었고, 나와 내 가족들을 생각한 결정이었다"고 말하면서 이적 사유를 밝혔다.
메시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났다. 메시는 당초 계약기간인 6월까지를 채운 뒤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도 이를 공식화했고, 4일 PSG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그의 이별을 공식 발표했다.
PSG 이후 메시의 행선지로 여러 경우의 수가 제시됐다. 로마노는 메시의 행선지로 크게 네 가지 가능성을 제시했다. 로마노는 4일 "메시의 행선지는 곧 정해질 것이다. 먼저, 인터 마이애미가 제안을 건네면서 영입전에 참전했다. 또한 사우디의 알 힐랄이 엄청난 제안을 건네면서 선택지에 있다. 그리고 바르셀로나는 라리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아직 공식제안은 없다. 이밖에도 최근 몇 시간 동안 다른 유럽 클럽들이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결국 메시는 미국행을 선택했다. 가장 먼저 보도된 쪽은 영국 매체 'BBC'였다. 매체는 7일 오후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행을 전하면서 "메시는 궁극적으로 라이프스타일, 축구를 넘어선 대형 브랜드와의 거래 등 다양한 이유로 메이저 리그 사커의 인터 마이애미의 유혹을 받았다. 그는 이미 마이애미에 집을 소유하고 있으며 현재 임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복귀를 원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선수 연봉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었는데, 고연봉자인 메시까지 오게 된다면 이를 부담할 수 있는 여유가 없었다. 따라서 메시에게 공식 제안을 건네지 않은 것이다. 또한 메시는 자신의 이적으로 인해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나가거나 연봉을 깎아야 하는 상황이 나오지 않기를 바랐고, 결국 메시는 미국행을 선택했다.
메시는 이로써 프로 데뷔 이래 처음으로 유럽이 아닌 다른 곳에서 뛰게 됐다. 이를 두고 피어스 모건은 뜬금없는 의견을 펼쳤다. 모건은 영국의 방송 진행자로, 호날두 옹호론자다. 모건은 과거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때, 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 독설을 퍼붓던 인터뷰를 진행한 바 있기도 하다.
모건은 "메시는 호날두보다 3년 먼저 엘리트 축구를 떠났다. 많은 스포츠 평론가들이 호날두가 유럽 축구를 떠난 것을 모욕했다. 그렇지 않나?"라고 SNS에 글을 남겼다. 호날두는 올해 38세로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로 향했고, 메시는 35세로 인터 마이애미로 향했는데, 모건은 이를 두고 메시가 호날두보다 이른 나이에 유럽 축구를 떠난 것을 지적했다. 모건은 일관된 모습으로 메시를 깎아내리고 있었다.
사진=게티이미지, 미러, 파브리시오 로마노 공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