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에이스 장현석,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에 발탁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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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0
KBO, 문동주 등 24명 야구대표 발표
국제 경험 없는 김동헌 포수 기용
장현석
고교 야구 최고 투수로 평가받는 장현석(19·마산용마고)이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팀에 뽑혔다. 아시안게임에 프로 선수 참가가 허용된 1998년 방콕 대회 이후 고교생이 뽑힌 건 처음이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9월 개막하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24인 명단을 9일 발표했다. 만 25세 이하 또는 프로 입단 4년 차 이하 선수들을 대상으로 명단을 꾸렸다. 와일드카드(연령 제한 미적용 선수) 3명도 29세 이하로만 뽑았다. 투수와 타자가 각 12명씩이다.
장현석은 오른손 투수로 시속 150km대 중후반 빠른 공을 던지면서도 제구력까지 갖춰 내년도 KBO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유력 후보로 꼽힌다. 올해 고교 대회 5경기 3승 무패, 평균 자책점 0.53으로 활약 중이다. 투수는 주로 선발 역할이 많다. 12명 중 구원 투수는 고우석(25), 정우영(24) 등 4명뿐이다. 올 시즌 롯데 돌풍을 이끄는 나균안(25)과 박세웅(28·와일드카드), ‘160km 키드’ 문동주(20·한화)가 이름을 올렸다. 포수로는 김형준(24·NC)과 김동헌(19·키움)이 선발됐다. 두 선수 모두 소속팀에서 주전과는 거리가 멀고 성인 무대에서 국제대회 경험도 없다. 대표팀을 만 25세 이하로 뽑다 보니 국제대회에서 통할 만한 포수가 없어 와일드카드 1장을 포수에 써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KBO는 젊은 선수들에게 경험을 주기로 했다.
내·외야진에는 왼손 타자들이 대거 뽑혔다. 10명 중 정통 우타자는 노시환(23·한화)뿐이다. 선발된 선수 중 구창모(26·NC·와일드카드), 곽빈(24·두산), 장현석 등은 현재 부상을 입고 재활 중이다. KBO는 이 선수들이 대회 전까지 회복하지 못할 경우, 예비 엔트리 선수로 교체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표팀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경우, 군(軍) 미필 선수들은 체육 요원으로 편입되는 병역 특례를 받는다. 대표팀 24명 중 군 미필 선수는 19명. 이정후(25·키움)는 2018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이미 병역 특례를 받았고, 고우석은 무릎 부상 이력으로 병역 면제다. 박성한(25·SSG)과 김형준은 상무 야구단에서 병역 의무를 다했고, 현재 상무 소속인 최원준(26·와일드카드)은 11일 만기 전역한다.
국제 경험 없는 김동헌 포수 기용
장현석
고교 야구 최고 투수로 평가받는 장현석(19·마산용마고)이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팀에 뽑혔다. 아시안게임에 프로 선수 참가가 허용된 1998년 방콕 대회 이후 고교생이 뽑힌 건 처음이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9월 개막하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24인 명단을 9일 발표했다. 만 25세 이하 또는 프로 입단 4년 차 이하 선수들을 대상으로 명단을 꾸렸다. 와일드카드(연령 제한 미적용 선수) 3명도 29세 이하로만 뽑았다. 투수와 타자가 각 12명씩이다.
장현석은 오른손 투수로 시속 150km대 중후반 빠른 공을 던지면서도 제구력까지 갖춰 내년도 KBO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유력 후보로 꼽힌다. 올해 고교 대회 5경기 3승 무패, 평균 자책점 0.53으로 활약 중이다. 투수는 주로 선발 역할이 많다. 12명 중 구원 투수는 고우석(25), 정우영(24) 등 4명뿐이다. 올 시즌 롯데 돌풍을 이끄는 나균안(25)과 박세웅(28·와일드카드), ‘160km 키드’ 문동주(20·한화)가 이름을 올렸다. 포수로는 김형준(24·NC)과 김동헌(19·키움)이 선발됐다. 두 선수 모두 소속팀에서 주전과는 거리가 멀고 성인 무대에서 국제대회 경험도 없다. 대표팀을 만 25세 이하로 뽑다 보니 국제대회에서 통할 만한 포수가 없어 와일드카드 1장을 포수에 써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KBO는 젊은 선수들에게 경험을 주기로 했다.
내·외야진에는 왼손 타자들이 대거 뽑혔다. 10명 중 정통 우타자는 노시환(23·한화)뿐이다. 선발된 선수 중 구창모(26·NC·와일드카드), 곽빈(24·두산), 장현석 등은 현재 부상을 입고 재활 중이다. KBO는 이 선수들이 대회 전까지 회복하지 못할 경우, 예비 엔트리 선수로 교체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표팀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경우, 군(軍) 미필 선수들은 체육 요원으로 편입되는 병역 특례를 받는다. 대표팀 24명 중 군 미필 선수는 19명. 이정후(25·키움)는 2018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이미 병역 특례를 받았고, 고우석은 무릎 부상 이력으로 병역 면제다. 박성한(25·SSG)과 김형준은 상무 야구단에서 병역 의무를 다했고, 현재 상무 소속인 최원준(26·와일드카드)은 11일 만기 전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