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료 442억, 여전히 0골..."마지막 20분은 존재감 제로" 혹평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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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5
[포포투=한유철]
샤를 데 케텔라에르가 혹평을 받았다.
AC 밀란은 5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피렌체에 위치한 스타디오 아르테미오 프란키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25라운드에서 피오렌티나에 1-2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AC 밀란은 4경기 동안 이어지던 공식전 연승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지난 시즌 스쿠데토를 달성한 AC 밀란은 이번 시즌 중반까지 순항을 이어갔다. 나폴리의 독주 체제가 워낙 뛰어난 탓에 우승 가능성은 낮게 평가됐지만, 나폴리의 흐름을 중단할 유일한 대항마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지난 1월 로마전 무승부 이후 부진에 빠졌다. 공식전 7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지 못했고 순위는 자연스레 떨어졌다.
다행히 지난 2월 토리노전 승리를 기점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4경기 연속 클린 시트를 달성하며 4연승 행진에 올랐다.
이 흐름을 이어가고자 했다. 원정 경기였지만 AC 밀란은 점유율에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공격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고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후반 4분 니콜라스 곤잘레스에게 선제 실점을 헌납하며 리드를 허용했고 후반 42분엔 루카 요비치에게 추가골까지 내줬다. 후반 추가시간 테오 에르난데스의 만회골이 나왔지만, 경기 결과를 뒤집기엔 너무 늦었다.
이 경기에서 선발로 나선 데 케텔라에르는 혹평을 받았다. 후반 38분 교체되기까지 83분을 누볐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그에게 평점 5.5를 부여하며 "마지막 20분은 존재감 제로였다"라고 평가했다.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와 '투토스포르트' 역시 평점 5점으로 박한 평가를 했다.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벨기에 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낸 그는 이번 시즌 3200만 유로(약 442억 원)의 이적료를 발생시키며 산 시로에 입성했다. 많은 기대를 받으며 꾸준히 출전 기회를 받았고 현재까지 컵 대회 포함 29경기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득점 기록은 0이다. 1000분을 넘게 뛰었지만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어시스트도 단 한 개 뿐이다. 부진의 연속에 최근 매각설까지 나온 만큼, 그의 입지는 불안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