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터뷰] 슈퍼매치 앞두고 감독 경질... 최성용 대행 "마음 아프지만 긍정적으로 임해야"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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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2
이병근 감독(왼쪽), 최성용 대행(오른쪽). 한국프로축구연맹
최성용 수원삼성 감독대행이 이병근 전 감독과 책임을 통감했다.
22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수원삼성이 '하나원큐 K리그1 2023' 8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슈퍼매치'라 불리는 두 팀의 라이벌전은 이번이 100번째 매치다.
수원은 슈퍼매치를 앞두고 1승 사냥에 실패한 이병근 감독을 경질하는 초강수를 뒀다. 최성용 감독대행이 이번 경기를 지휘한다.
경기 전 최성용 대행은 "감독으로 첫 경기지만 크게 의미는 없다. 어려운 시기에 책임감 가지고 선수들과 준비했다. 부담보다는 긴장감을 더 느낀다. 수원과 서울은 늘 라이벌이었다. 선수, 코치로 겪어와서 부담은 없다"고 말했다.
팀을 떠난 이병근 전 감독과 책임을 통감했다. 최 대행은 "나도 책임에서 가벼울 수 없다. 결과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그러나 지금은 그것 또한 사치다. 우리팀의 새로운 시작점. 마음 아프고 힘들지만 긍정적으로 (방향)을 찾아가야 한다"며 심경을 밝혔다. 이하 인터뷰 전문
-첫 감독 경기가 슈퍼매치다.
크게 의미는 없다. 어려운 시기에 책임감 가지고 선수들과 준비했다. 오늘 경기 그렇게 하겠다. 부담보다는 긴장감을 더 느낀다. 수원과 서울은 늘 라이벌이었다. 선수, 코치 때도 늘 겪어와서 부담은 없다.
-선수들에게 어떤 당부를 했나.
책임감을 많이 가지게 되면 부담이 생긴다. 나왔던 결과보다는 지금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이다. 부족한 부분들을 최대한 많이 공유했다. 득점에 대한 고민도 했다. 선수들 믿고 같이 뛰겠다.
-포백이 아닌 스리백을 활용한다.
늘 가지고 있던 부분이다. 그동안 실점이 많았다. 코칭스태프 미팅에서 잘해왔던 걸 이야기하며 포백을 유지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실점을 명확하게 해소해야 한다. 라인을 많이 내리거나 수비적인 스리백 혹은 파이브백 경기가 될 수 있다.
-박대원, 장호익 스토퍼에 대해.
전술적인 부분이다. 포백은 한쪽이 사이드를 볼 수 있다. 측면에 정승원, 이기제의 포지션 변화도 가능하다.
-이전 감독님과 어떤 이야기를 나눴나.
많은 이야기는 하지 않으셨다. 팀에 대한 걱정이 있으셨다. 선수들이 상처받지 않게 다가오는 경기에 선수들과 잘 하라고 하셨다. 당당해질 수 있도록 마무리를 잘하라고 하셨다.
-득점력 개선 방안은?
유효슛, 공간창출, 파이널 지역 패스 등 데이터적으로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득점 없으면 의미없다. 기대할 건 선수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득점이 되면 결과는 따라온다.
-이종성, 김보경이 교체명단이다.
22세 자원을 활용해야 한다. 이종성, 김보경, 고명석 등은 언제든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투입할 수 있다. 김보경은 투입은 전략적으로 결정할 것이다.
-수비수 한호강이 첫 선발이다.
동계 때부터 유심히 지켜본 선수다. 리더십이 있다. 수비라인에서 소통이 잘되지 않는다고 느꼈다. 리더십도 조금 부족했다. 많은 소통과 리더십을 기대한다. 라인도 컨트롤 할 수 있을 거라 평가했다. 안산과 경기에서 좋은 경기를 했다. 코칭 스태프와 대화로 선택했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서포터들이 버스를 막는 일도 있었는데, 어떤 걸 느꼈나.
나도 책임에서 가벼울 수 없다. 결과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지만 지금은 그것도 사치다. 앞으로 우리팀이 나아가야 하는 시작점이다. 마음 아프고 힘들지만 긍정적으로 찾아가야 한다.
-선수들에게 어떻게 자신감을 찾아줄 수 있나.
나도 선수때 그랬다. 자신감을 찾을 수 있는 건 훈련이다. 실수를 두려워하는 마음은 이해한다. 개인의 실수는 일어날 수 있지만 전술적인 건 꼭 지켜나가자고 했다. 고명석, 이종성 등 대화를 통해 많이 고치려고했다. 자신감 회복을 위해 훈련으로 노력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최성용 수원삼성 감독대행이 이병근 전 감독과 책임을 통감했다.
22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수원삼성이 '하나원큐 K리그1 2023' 8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슈퍼매치'라 불리는 두 팀의 라이벌전은 이번이 100번째 매치다.
수원은 슈퍼매치를 앞두고 1승 사냥에 실패한 이병근 감독을 경질하는 초강수를 뒀다. 최성용 감독대행이 이번 경기를 지휘한다.
경기 전 최성용 대행은 "감독으로 첫 경기지만 크게 의미는 없다. 어려운 시기에 책임감 가지고 선수들과 준비했다. 부담보다는 긴장감을 더 느낀다. 수원과 서울은 늘 라이벌이었다. 선수, 코치로 겪어와서 부담은 없다"고 말했다.
팀을 떠난 이병근 전 감독과 책임을 통감했다. 최 대행은 "나도 책임에서 가벼울 수 없다. 결과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그러나 지금은 그것 또한 사치다. 우리팀의 새로운 시작점. 마음 아프고 힘들지만 긍정적으로 (방향)을 찾아가야 한다"며 심경을 밝혔다. 이하 인터뷰 전문
-첫 감독 경기가 슈퍼매치다.
크게 의미는 없다. 어려운 시기에 책임감 가지고 선수들과 준비했다. 오늘 경기 그렇게 하겠다. 부담보다는 긴장감을 더 느낀다. 수원과 서울은 늘 라이벌이었다. 선수, 코치 때도 늘 겪어와서 부담은 없다.
-선수들에게 어떤 당부를 했나.
책임감을 많이 가지게 되면 부담이 생긴다. 나왔던 결과보다는 지금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이다. 부족한 부분들을 최대한 많이 공유했다. 득점에 대한 고민도 했다. 선수들 믿고 같이 뛰겠다.
-포백이 아닌 스리백을 활용한다.
늘 가지고 있던 부분이다. 그동안 실점이 많았다. 코칭스태프 미팅에서 잘해왔던 걸 이야기하며 포백을 유지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실점을 명확하게 해소해야 한다. 라인을 많이 내리거나 수비적인 스리백 혹은 파이브백 경기가 될 수 있다.
-박대원, 장호익 스토퍼에 대해.
전술적인 부분이다. 포백은 한쪽이 사이드를 볼 수 있다. 측면에 정승원, 이기제의 포지션 변화도 가능하다.
-이전 감독님과 어떤 이야기를 나눴나.
많은 이야기는 하지 않으셨다. 팀에 대한 걱정이 있으셨다. 선수들이 상처받지 않게 다가오는 경기에 선수들과 잘 하라고 하셨다. 당당해질 수 있도록 마무리를 잘하라고 하셨다.
-득점력 개선 방안은?
유효슛, 공간창출, 파이널 지역 패스 등 데이터적으로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득점 없으면 의미없다. 기대할 건 선수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득점이 되면 결과는 따라온다.
-이종성, 김보경이 교체명단이다.
22세 자원을 활용해야 한다. 이종성, 김보경, 고명석 등은 언제든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투입할 수 있다. 김보경은 투입은 전략적으로 결정할 것이다.
-수비수 한호강이 첫 선발이다.
동계 때부터 유심히 지켜본 선수다. 리더십이 있다. 수비라인에서 소통이 잘되지 않는다고 느꼈다. 리더십도 조금 부족했다. 많은 소통과 리더십을 기대한다. 라인도 컨트롤 할 수 있을 거라 평가했다. 안산과 경기에서 좋은 경기를 했다. 코칭 스태프와 대화로 선택했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서포터들이 버스를 막는 일도 있었는데, 어떤 걸 느꼈나.
나도 책임에서 가벼울 수 없다. 결과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지만 지금은 그것도 사치다. 앞으로 우리팀이 나아가야 하는 시작점이다. 마음 아프고 힘들지만 긍정적으로 찾아가야 한다.
-선수들에게 어떻게 자신감을 찾아줄 수 있나.
나도 선수때 그랬다. 자신감을 찾을 수 있는 건 훈련이다. 실수를 두려워하는 마음은 이해한다. 개인의 실수는 일어날 수 있지만 전술적인 건 꼭 지켜나가자고 했다. 고명석, 이종성 등 대화를 통해 많이 고치려고했다. 자신감 회복을 위해 훈련으로 노력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