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호나우지뉴 아들, 바르사 유니폼 입었다…'발롱도르' 전설 이어갈까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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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3
▲ 호나우지뉴의 아들 주앙 멘데스가 바르셀로나 입단에 성공했다. ⓒ호나우지뉴 SNS
▲ 브라질 전설 호나우지뉴(사진 왼쪽)와 아들 주앙 멘데스(오른쪽). ⓒ주앙 멘데스 SNS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전설이 된 아버지의 발자취를 따라갈까.
FC바르셀로나 레전드 호나우지뉴(42)는 3일(한국시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들 주앙 멘데스(17)의 라 마시아 합류 소식을 알렸다.
시대를 풍미한 선수의 아들이 스페인 명문에 합류했다. 호나우지뉴는 5시즌 동안 바르셀로나에서 맹활약한 전설이다. 2005년에는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세계 최고 선수로 우뚝 섰다. 아들이자 브라질 유망주 멘데스는 바르셀로나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성장 기회를 얻었다.
바르셀로나는 라 마시아 유소년 정책으로 월드클래스들을 키워냈다. 리오넬 메시(35, 파리 생제르망), 안드레스 이니에스타(43, 빗셀 고베), 세스크 파브레가스(35, 코모 1907) 등이 대표적이다. 현 바르셀로나 감독인 사비 에르난데스(43)도 마찬가지다.
호나우지뉴의 아들의 바르셀로나 입단은 쉽지 않았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멘데스는 지난 1월 입단 테스트 초기 고전했다. 막바지에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바르셀로나 아카데미와 계약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생애 첫 유럽 구단에 몸담는다. 멘데스는 줄곧 브라질 클럽에서 성장을 거듭했다. 브라질 명문 플라멩구의 유소년 팀에서 본격적으로 축구를 시작했고, 바스코 데 가마와 보아비스타를 거쳤다. 2019년에는 크루제이루와 6년 계약을 맺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멘데스는 빠른 발과 뛰어난 득점 감각으로 스카우터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브라질 '글로보 에스포르테'는 "멘데스는 정체를 숨겼다. 크루제이루는 그가 호나우지뉴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라며 "주로 세컨드 스트라이커와 공격형 미드필더를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다. 페널티 박스 부근 왼발 중거리 슈팅도 위협적이다"라고 분석했다.
크루제이루에서 3년을 보낸 멘데스는 유럽 무대로 눈을 돌렸다. 지난 1월 바르셀로나 입단 테스트까지 통과하며 아버지 호나우지뉴 친정팀 바르셀로나의 유소년 아카데미 합류에 성공했다.
2005년 발롱도르 수상에 빛나는 호나우지뉴는 아들의 바르셀로나 입단에 "바르셀로나는 내 삶의 일부다. 앞으로 바르셀로나에 더 자주 방문할 듯하다"라며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