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창이가 놀리더라고요” KCC 곽동기, 2일 육군 현역병 입대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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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30
![“교창이가 놀리더라고요” KCC 곽동기, 2일 육군 현역병 입대 “교창이가 놀리더라고요” KCC 곽동기, 2일 육군 현역병 입대](https://cdnfor.me/data/images/e9/80606268c7e424acf93990dc297940.jpg)
[점프볼=조영두 기자] 곽동기가 육군 현역병으로 입대한다.
전주 KCC는 곽동기는 오는 2일 경기도 가평군에 위치한 28사단 신병교육대대로 입소한다. 지난 두 번의 상무 지원에서 탈락한 그는 육군 현역병으로 군 복무를 해결하게 됐다. 전역 예정일은 2024년 2월 1일이다.
곽동기는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군대는 남자라면 다녀와야 하는 곳이 아닌가. 친구들이 이미 다 다녀와서 내가 제일 늦게 가는 것 같다. 이제 얼마 안 남았는데 실감이 잘 안 난다”며 입대를 앞둔 소감을 말했다.
이어 “사실 운동선수라면 상무에 가는 게 가장 좋다. 나는 두 번이나 도전했는데 합격하지 못해서 아쉬움이 남는다”고 덧붙였다.
곽동기는 같은 팀 동료이자 학창시절 동창인 송교창과 절친이다. 그는 지난 5월 16일 논산 육군훈련소를 찾아 상무에 입대하는 송교창의 마지막을 함께 했다. 그렇다면 송교창이 절친 곽동기에게 해준 조언은 없었을까.
“엄청 놀리더라(웃음). 훈련소 생활은 어떠냐고 물어봤는데 새벽 6시에 빵빠레 소리 들으면서 일어나는 게 현실로 다가오지 않는다고 말해줬다. 조언을 해주기보다 진짜 많이 놀렸다. 입대하기 직전까지 놀릴 것 같다.” 곽동기의 말이다.
상명대 출신의 곽동기는 지난 2019년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3순위로 전주 KCC에 지명됐다. 그러나 프로에서 별다른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의 통산 기록은 5경기 평균 9분 48초 출전 3.6점 2.0리바운드. 육군 현역병으로 입대하는 만큼 개인 훈련에 좀 더 매진할 예정이다.
곽동기는 “부대 안에서는 농구하는데 제약이 있으니 웨이트 트레이닝을 열심히 해볼 생각이다. 또 그동안 하지 못했던 공부도 해보고 싶었다. 평소 요리에 관심이 있어서 요리책도 읽고, 영어 공부도 해볼 생각이다”는 계획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곽동기는 “프로에 온 후에 많은 팬들께서 관심과 사랑을 많이 주셨다. 너무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군대에서 몸 열심히 만들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팬들에게 마지막 한 마디를 전했다.
#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