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좋아한다"…이적 1순위 후보 "토트넘에 남을 듯"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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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23
![](https://cdnfor.me/data/images/37/d913caa4ff836472c5bc14051f12ed.jpg)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의 에메르송 로얄(23) 잔류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국 매체 '더 부트 룸'은 22일(한국 시간) '풋볼 런던'의 알라스데어 골드 기자 보도를 인용해 에메르송의 이적 가능성을 언급했다.
골드 기자는 "에메르송은 올여름 토트넘을 떠날 선수 중 한 명이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잘 정착했다. 어디에도 가고 싶어 하지 않는다. 토트넘에서 행복감을 느낀다"라며 "그는 루카스 모우라와 히샬리송과 함께 있다. 브라질 동료들과 생활을 즐기고 있다. 남미 선수들과도 마찬가지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로드리고 벤탄쿠르와도 잘 지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캠프에서 인기가 많다. 손흥민도 에메르송을 사랑한다. 그는 정말 활기가 넘치는 선수다"라고 전했다.
에메르송의 이적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이 매체는 "대규모 입찰이나 매력적인 제안이 들어오지 않는 한 그는 계속 남아있을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에메르송은 지난해 8월 토트넘과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그는 바르셀로나의 미래로 평가받던 선수였다. 2600만 파운드의 비교적 저렴한 이적료로 협상을 마무리했다.
기대가 큰 만큼 기회도 많았다. 시즌 내내 윙백과 풀백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존재감이 그리 크지 않았다.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모습도 보였다. 지난 시즌 총 44경기서 1골 1도움을 기록했고, 프리미어리그 31경기 중 26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스리백 시스템을 활용하면서 윙백의 존재감을 극대화시킨다. 에메르송이 여러 번 기회를 얻었으나 콘테 감독이 만족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이적 루머가 생겼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유벤투스로 연결되기도 했다.
에메르송은 여러 차례 인터뷰를 통해 토트넘 생활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나는 지금 토트넘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며 토트넘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의 에이전트도 "에메르송은 토트넘에서 행복감을 느낀다"라고 언급했다.
에메르송은 올 시즌 3경기 모두 선발로 나서며 팀 내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 사우샘프턴전에는 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점점 자신의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