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팀에 패배+퇴장까지...무리뉴 폭발, "법적 조치 취할 것"
토토군
0
34
0
2023.03.01
![꼴찌팀에 패배+퇴장까지...무리뉴 폭발, 꼴찌팀에 패배+퇴장까지...무리뉴 폭발,](https://cdnfor.me/data/images/63/0153a0859b9d0b155bbcd9094c73b9.jpg)
조세 무리뉴 감독이 퇴장을 당했고, 이에 대해 불만을 터뜨렸다.
AS로마는 1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이탈리아 크레모나에 위치한 스타디오 지오바니 치니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4라운드에서 크레모네세에 1-2로 패했다. 승점 획득에 실패한 로마는 5위(승점44)에 위치했다.
아쉬운 결과였다. 크레모네세는 이날 경기 전까지 리그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팀이었다. 23경기 9무 14패로 리그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 23경기 17득점 42실점으로 공수 모두 불안정한 상황이었다. 로마 입장에서는 4위권 경쟁을 위해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경기였다.
그러나 승점을 가져오지 못했다. 로마는 전반 17분 만에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이에 후반 들어 타미 아브라함, 스테판 엘 샤라위, 네마냐 마티치 등을 연달아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쳤다. 다행히 후반 26분 레안드로 스피나촐라의 동점골이 나왔지만 후반 막판 페널티킥으로 한 골 더 헌납하며 1-2로 무릎을 꿇었다.
경기 도중 무리뉴 감독의 퇴장 악재로 분위기가 더욱 어수선했다. 무리뉴 감독은 후반 1분 퇴장을 당했다. 중계 카메라에는 대기심과 무언가를 대화하다 불만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 무리뉴 감독의 모습이 포착됐다. 이후 주심이 레드 카드를 꺼내들다 계속해서 대기심에게 항의하기도 했다.
그리고 경기 종료 후 무리뉴 감독이 당시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나는 감정적인 사람이지만 미친 사람은 아니다. 내가 보인 행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부터 알아야 한다. 나는 어떠한 법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는지 알아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피치니니 주심은 나에게 레드 카드를 줬다. 불행하게도 대기심은 그가 자신이 나에게 한 말을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난 단지 경기에 오디오 녹음이 있는지 알고 싶었다. 그가 토리노 출신이고 우리가 오는 주말 토리노를 연고로 둔 유벤투스와 경기하는 걸 알고 싶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리뉴 감독은 "내 경력에 있어서 처음 있는 일이다. 정당화될 수 없는 일이다. 경기가 끝나고 나는 그들과 대화를 하러 갔다. 그랬더니 피치니니 주심은 나보고 대기심에게 사과하라고 말했다. 나는 대기심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해보라고 했다. 하지만 그의 기억력에는 문제가 있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