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과이어보다 먼저 떠날 수도...'전력 외' DF, 세비야가 관심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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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3
[포포투=한유철]
빅토르 린델로프가 세비야의 관심을 받고 있다.
슬슬 베테랑 반열에 들어가는 센터백이다. 187cm의 탄탄한 피지컬을 보유하고 있으며 준수한 양발 능력을 활용한 빌드업에 능하며 신체적 능력을 이용한 대인 수비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다소 부족한 수비 지능과 기복 있는 모습이 단점으로 지적받는다.
자국 리그에서 성장한 후, 포르투갈 '명문' 벤피카로 향했다. 이적 후 두 시즌 동안 2군에서 뛰며 경험치를 쌓았고 2015-16시즌부터 1군 기회를 잡았다. 안정적인 모습으로 일찍 두각을 나타낸 그는 2016-17시즌 주전으로 도약, 컵 대회 포함 50경기에 가까운 출전 횟수를 기록하며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이에 많은 구단의 관심을 받았고 2017-18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향했다. '거상'으로 유명한 벤피카답게 306만 유로(약 42억 원)로 영입한 린델로프를 3500만 유로(약 484억 원)에 팔며 엄청난 이익을 남겼다.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한 후, 꾸준히 활약했다. 이적 첫해엔 주로 로테이션으로 나섰지만 2018-19시즌부터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수비력에서 큰 주목을 받진 못했지만 언급한 대로 양발 능력을 활용한 빌드업으로 감독의 신임을 받았다. 부상도 잘 당하지 않는 철강왕 다운 모습을 보이며 지난 시즌까지 매 시즌 30경기 이상씩 꾸준히 출전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엔 다르다. 후보로 밀려났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라파엘 바란의 센터백 듀오가 견고하며 레프트백이었던 루크 쇼가 센터백으로 능력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이에 이적설이 불거졌다. 세비야 기반 매체인 '에스타디오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수비 보강을 원하는 세비야가 린델로프의 상황을 주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여름 쥘 쿤데와 디에고 카를로스를 보낸 세비야는 그들의 대체자로 마르캉과 탕기 니앙주를 영입했지만 이들은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겨울 이적시장 때 스타드 렌에서 로익 바데를 데려오며 한시름 놨지만, 여전히 센터백 보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맨유 역시 린델로프의 매각에 부정적이지 않으며 계약 만료도 1년 3개월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