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토트넘 CB, 일요일 메디컬 예정...'임대+구매 옵션'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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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30
조 로든이 토트넘 훗스퍼를 떠난다.
프랑스 지역지 '웨스트 프랑스 스포츠'는 30일(한국시간) "토트넘 로든은 일요일 렌에 도착할 예정이다. 그러고 나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로든의 합류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지난 금요일 스타드 렌은 토트넘과 로든 임대 계약에 합의했으며 2,000만 유로(약 265억 원)에 해당하는 구매 옵션이 포함됐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그간 빅네임 센터백을 노려왔다. 밀란 슈크리니아르가 대표적이었고, 2020년 여름 상황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토트넘은 이적시장 마감일까지 자금 부족, 협상 실패로 영입을 이뤄내지 못했다.
이에 이적시장 기간이 좀 더 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눈길을 돌렸다. 이윽고 스완지 시티에서 잠재력을 보인 로든을 낙점했다. 토트넘은 2020년 10월 1,200만 유로(약 160억 원)의 이적료로 로든 영입을 알렸다.
나이도 어렸기에 기대감이 있었으나, 생각만큼은 아니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한계를 보이면서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잦았다. 지난 시즌엔 벤 데이비스,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란 확고한 옵션에 밀렸으며 후보에서도 다빈손 산체스 후순위였다.
올해 11월 2022 카타르 월드컵이 개최된다. 웨일즈 국가대표팀 주전 센터백인 로든은 중요 대회를 앞두고 정기적인 출전을 위해 이적을 선택했다. EPL 승격팀 노팅엄 포레스트와도 연결됐으나, 최종 행선지는 렌으로 결정됐다. 2,000만 유로라는 구매 옵션이 토트넘을 만족시켰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사실을 인정했다. AS로마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11월 월드컵을 앞두고 많은 선수가 정기적으로 출전하고 싶어 한다. 중요한 대회를 대비하기 위함이다. 나는 구단과 선수의 생각이 같을 때 양쪽 모두에게 가장 좋은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라고 설명했다.
로든은 렌 이적을 위해 이스라엘 원정 명단에도 빠졌다. 더불어 프랑스 지역지에 따르면 예상 메디컬 시기는 일요일이다. 이로써 로든은 스티븐 베르바인, 카메론 카터 빅커스, 잭 클라크에 이어 올여름 4호 방출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