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시치 밀어냈다…토트넘 코치 "공격-수비 완벽" 극찬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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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1
▲ 벤 데이비스. ⓒ연합뉴스/Reuters
▲ 라이언 세세뇽과 이반 페리시치. ⓒ연합뉴스/EPAA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과감한 선택이 옳았다.
영국 매체 '더부트룸'은 1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토트넘 홋스퍼 수석코치는 벤 데이비스(29)를 극찬했다. 그는 중앙 수비수보다 측면 수비에서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다"라고 조명했다.
멀티 플레이어로 손색없다. 데이비스는 안토니오 콘테(53) 감독 부임 후 주로 스리백의 왼쪽 스토퍼로 출전했다. 측면 수비수에서 변신에 성공한 데이비스는 중앙 수비수로도 합격점을 받으며 콘테 체제 주전으로 거듭났다.
답답했던 측면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올 시즌 토트넘은 이반 페리시치(33)를 주전 왼쪽 측면 수비수로 활용했다. 하지만 손흥민(30)과 동선이 겹치는 등 불협화음을 내며 비판받았다. 심지어 최근에는 수비력까지 눈에 띄게 떨어지며 잦은 실책을 범했다. 스텔리니 코치는 데이비스를 다시 측면 수비수로 기용하기 시작했다.
경기장 전 지역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데이비스는 지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선발 출격해 만점 활약을 펼쳤다. 수비에서는 상대 공격수 재러드 보웬(26), 블라디미르 쿠팔(30) 등을 손쉽게 막아냈다. 후반전 에메르송 로얄(24)의 선제골 당시 과감한 문전 쇄도와 정확한 패스로 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맹활약이 이어졌다. 데이비스는 이어진 첼시와 경기에서도 왼쪽 측면 수비수로 출격했다.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토트넘의 무실점 승리에 힘을 보탰다. 스텔리니 코치는 "데이비스는 첼시와 웨스트햄전 모두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라며 "그는 모든 요구사항을 수행할 수 있는 선수다. 왕성한 활동량과 공격 시 공간 창출 모두 해냈다"라고 극찬했다.
당분간 주전 왼쪽 수비수로 활용할 듯하다. FC바르셀로나에서 임대 영입한 클레망 랑글레(26)가 왼쪽 스토퍼로 출전하고 있다. '더부트룸'은 토트넘이 페리시치와 라이언 세세뇽(22)을 데이비스의 백업 멤버로 활용할 것이라 예상했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2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