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오프 없이 모든 선수에 상금” PGA 투어, 내년 8개 대회 신설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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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3
LIV 골프로 선수 유출 방지 목적… 70∼80명이 출전해 72홀 플레이김주형이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베이힐 클럽 앤 로지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연습 라운드에서 벙커샷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내년부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도 선수 70~80명이 출전해 컷오프 없이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리는 대회가 8개 생긴다.
PGA 투어는 정책위원회 승인을 받아 이같은 방침을 결정했다고 2일(한국시간) 밝혔다. 선수위원회에는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일부 선수들도 포함돼 있다. 따라서 이런 방침을 선수들도 동의한 셈이다.
컷오프 없이 출전 선수 모두에게 상금을 주는 대회 방식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지원을 받아 출범한 LIV 골프에서 이미 시행하고 있다.
LIV 골프와 다른 점은 출전 선수 수와 라운드 수다. LIV는 엔트리 48명이 54홀 경기로 우승자를 가리지만 PGA 투어 노컷 대회는 72홀 경기로 최종 승자를 가린다. 54홀 경기가 세계랭킹 포인트에 반영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이번 방침은 최정상급 선수들에게 더 많은 상금이 돌아가도록 메이저대회를 포함해 17개 특급 대회를 지정, 총상금을 최하 2000만 달러로 상향 조정한 조치에 이은 것이다. LIV 골프로 선수들을 빼앗기지 않으려는데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PGA 투어는 ‘노컷 대회’ 출전 자격을 전년 페덱스컵 랭킹 50위, 세계랭킹 30위, 그리고 대회 즈음 페덱스컵 랭킹 10위, 투어 대회 우승자 등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한 마디로 최정상급 선수들에게만 출전 기회를 준다는 의미다.
PGA 투어에는 지금도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더CJ컵, 조조 챔피언십 등 일부 컷 없는 대회를 치르고 있다. 대신 PGA 투어는 메이저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총상금 2000만 달러짜리 특급대회에 의무 출전 규정을 없앨 방침이다.
이 같은 방침에 정상급 선수들은 일제히 환영의사를 표했다. 매킬로이는 “노컷 대회에는 자격을 갖추면 누구나 출전할 수 있다. 공정하다”면서 “(부진하던 선수도) 2, 3개 대회에서 잘 치면 컷 없는 대회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세계랭킹 2위 스코티 셰플러와 맥스 호마(이상 미국) 등도 ESPN에 ‘컷 없는 대회’ 개최를 반겼다.
반면 LIV로 떠난 선수들은 못마땅한 반응을 보였다. LIV로 이적한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는 소셜미디어에 “작년에는 컷 있는 72홀 대회만 진짜 골프 대회라고 그렇게 떠들어대더니”라고 다소 조롱성 글을 올렸다.
내년부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도 선수 70~80명이 출전해 컷오프 없이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리는 대회가 8개 생긴다.
PGA 투어는 정책위원회 승인을 받아 이같은 방침을 결정했다고 2일(한국시간) 밝혔다. 선수위원회에는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 일부 선수들도 포함돼 있다. 따라서 이런 방침을 선수들도 동의한 셈이다.
컷오프 없이 출전 선수 모두에게 상금을 주는 대회 방식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지원을 받아 출범한 LIV 골프에서 이미 시행하고 있다.
LIV 골프와 다른 점은 출전 선수 수와 라운드 수다. LIV는 엔트리 48명이 54홀 경기로 우승자를 가리지만 PGA 투어 노컷 대회는 72홀 경기로 최종 승자를 가린다. 54홀 경기가 세계랭킹 포인트에 반영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이번 방침은 최정상급 선수들에게 더 많은 상금이 돌아가도록 메이저대회를 포함해 17개 특급 대회를 지정, 총상금을 최하 2000만 달러로 상향 조정한 조치에 이은 것이다. LIV 골프로 선수들을 빼앗기지 않으려는데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PGA 투어는 ‘노컷 대회’ 출전 자격을 전년 페덱스컵 랭킹 50위, 세계랭킹 30위, 그리고 대회 즈음 페덱스컵 랭킹 10위, 투어 대회 우승자 등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한 마디로 최정상급 선수들에게만 출전 기회를 준다는 의미다.
PGA 투어에는 지금도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더CJ컵, 조조 챔피언십 등 일부 컷 없는 대회를 치르고 있다. 대신 PGA 투어는 메이저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총상금 2000만 달러짜리 특급대회에 의무 출전 규정을 없앨 방침이다.
이 같은 방침에 정상급 선수들은 일제히 환영의사를 표했다. 매킬로이는 “노컷 대회에는 자격을 갖추면 누구나 출전할 수 있다. 공정하다”면서 “(부진하던 선수도) 2, 3개 대회에서 잘 치면 컷 없는 대회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세계랭킹 2위 스코티 셰플러와 맥스 호마(이상 미국) 등도 ESPN에 ‘컷 없는 대회’ 개최를 반겼다.
반면 LIV로 떠난 선수들은 못마땅한 반응을 보였다. LIV로 이적한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는 소셜미디어에 “작년에는 컷 있는 72홀 대회만 진짜 골프 대회라고 그렇게 떠들어대더니”라고 다소 조롱성 글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