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장충동서 토트넘 선수단에 한우 갈비 거하게 한턱 냈다…요리스 “다양한 음식 맛봐”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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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6
토트넘 홋스퍼 소셜 미디어(SNS) 캡처 |
손흥민(30·사진 왼쪽)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 프리미어리그(EPL)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 동료에게 고기로 거하게 한턱을 냈다.
토트넘은 15일 구단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어젯밤 손흥민이 동료 선수들을 서울의 BBQ 레스토랑으로 데려갔다”고 소개하면서 함께 식당에 앉아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 여러장을 공개했다.
토트넘 홋스퍼 소셜 미디어(SNS) 캡처 |
이들 사진에는 전날 서울 목동 주경기장에서 비공개 훈련을 마친 뒤 저녁을 함께한 에릭 다이어(위 사진왼쪽)와 해리 케인(〃 〃 가운데·이상 잉글랜드), 맷 도허티(〃 〃 오른쪽·아일랜드), 루카스 모우라(아래 사진 왼쪽), 에메르송 로얄(〃 〃 오른쪽), 이적생인 히샬리송(맨 아래 사진·이상 브라질), 벤 데이비스(〃 위 사진 오른쪽·웨일스), 이반 페리시치(크로아티아), 데얀 쿨루셉스키(스웨덴) 등이 등장한다.
모두 밝은 표정이었고, 흰색 상의에 음식이 튈 것을 우려했는지 앞치마를 입기도 했다.
토트넘 홋스퍼 소셜 미디어(SNS) 캡처 |
한편 베테랑 수문장이자 주장인 위고 요리스(프랑스)도 이날 서울 여의도 TWO IF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어제 손흥민이 준비한 바비큐 파티를 선수단 모두 즐겼다”며 “바비큐뿐만 아니라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추억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요리스는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후 처음으로 나선 아시아 투어로 손흥민의 나라를 오게 돼 기쁘다”며 “매우 준비가 잘 된 투어였다”고 높이 평가했다.
토트넘 홋스퍼 소셜 미디어(SNS) 캡처 |
손흥민은 전날 동료에게 서울 장충동에서 한우 갈비를 대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EPL 2021∼22시즌을 마치고 지난 5월 말 귀국한 손흥민은 토트넘 선수단이 프리 시즌 경기를 위해 지난 10일 한국을 찾기 전부터 “동료가 한국에 오면 식사 자리를 한번 마련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었다.
그러면서 “토트넘 동료가 맛있는 음식점을 데려가라고 압박한다”며 “알고 있는 맛집이 많지 않아 걱정”이라고도 했다.
또 “모두의 입맛을 맞추기 어렵겠지만 한번 대접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그는 지난 4일 미디어 인터뷰에서도 동료에게 어떤 음식을 대접해야 하는지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당시 손흥민은 “(동료가) 메뉴도 안 정해주고 무작정 맛있는 곳으로 데려가라고 해 걱정이 된다”면서도 “한국에 왔으니 계산은 내가 할 것”이라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앞서 토트넘은 지난 13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K리그 올스타인 ‘팀 K리그’에 6-3으로 이겼고, 오는 16일에는 장소를 경기도 수원 월드컵 경기장으로 옮겨 스페인 프로축구 1부 라 리가의 명문인 세비야(스페인)를 상대로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을 갖는다.
손흥민은 지난 13일 친선전을 마친 뒤 “빡빡한 일정에 관광할 시간이 도저히 안 난다”며 “(안토니오 콘테)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눠서 식사 자리 한번 정도는 마련해야 할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올해 처음으로 동료와 한국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