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JD4 이재도 27점 활약’ LG, KT 꺾고 1위 도전 불씨 살려...KGC인삼공사와 1게임 차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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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5
LG가 정규리그 1위 도전에 불씨를 살렸다.
창원 LG는 25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수원 KT를 상대로 85-80으로 승리했다.
LG는 이날 승리로 2연승과 함께 35승 17패로 1위 안양 KGC인삼공사를 1게임 차로 추격했다. 반면 KT는 5연패에 빠지며 20승 32패로 7위에 머물렀다.
LG는 이재도(180cm, G) 27점 3어시스트, 아셈 마레이(202cm, C) 12점 12리바운드, 이관희(193cm, G) 11점 2어시스트로 승리를 이끌었다.
KT는 양홍석(195cm, F) 17점 7리바운드, 최성모(187cm, G) 13점 5어시스트, 재로드 존스(201cm, F) 13점 5리바운드로 활약했으나 정성우(178cm, G)와 하윤기(203cm, C)의 부상 공백이 컸다.
1Q, 창원 LG 23 - 21 수원 KT : 포스트에서 우위를 보인 LG
쿼터 초반 LG는 마레이를 활용한 공격 시도가 많았다. 하윤기가 없는 틈을 노려 마레이는 포스트에서 득점에 성공했고 이재도와 정인덕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KT는 턴오버가 속출하면서 김영환(195cm, F)의 미들슛을 빼고 공격의 완성도가 떨어졌다. LG는 포스트에서 우위를 앞세워 12-5로 앞서나갔다. 이후 KT는 양홍석과 박지원으로 반격에 나섰고 최성모까지 속공에 가담했고 이두원(204cm, C)이 쿼터 종료 직전 버저비터를 성공시키며 원포지션 게임을 만들었다.
2Q, 창원 LG 51 - 42 수원 KT : 빠른 압박의 KT VS 이재도를 활용한 LG의 노련함
KT는 1쿼터 후반의 추격 흐름을 2쿼터에도 이어갔다. 레스터 프로스퍼(207cm, C)의 연속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며 LG를 압박했다. 이에 LG는 양준석(181cm, G), 임동섭(198cm, F), 단테 커닝햄 등 다양한 자원 등을 투입하며 공격에 속도를 냈지만, 오히려 KT에게 31-32로 역전을 허용했다. 2쿼터 중반을 넘어서 승부는 LG의 흐름으로 바뀌었다. LG는 이재도가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플레이로 득점을 쌓아 올리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3Q, 창원 LG 67 - 58 수원 KT : KT를 무력화 시킨 LG의 화력
LG는 3쿼터에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이재도는 가벼운 몸놀림과 돌파로 LG의 공격을 주도했다. KT는 최성모가 분전했지만, 야투 성공률이 떨어지고 앞선과 포스트에서 수비의 문제점이 드러나며 44-58로 LG에게 끌려 다녔다. 또 KT는 속공에서 턴오버가 속출하면서 추격의 흐름이 끊겼다. 경기 운영에 여유가 생긴 LG는 앞선에 저스틴 구탕(188cm, F)과 이관희를 투입하면서 주전들의 체력안배에 들어갔다. 추격이 필요했던 KT는 3쿼터 3점 성공률이 17%(1/6)에 그친 것이 아쉬었다.
4Q, 창원 LG 85 - 80 수원 KT : 접전 속 LG의 리드 유지, 2위 경쟁은 26일 경기로!
4쿼터 초반 양 팀은 이관희와 존스가 외곽을 주고 받으며 뜨거운 접전을 펼쳤다. 여기에 KT는 최성모까지 3점슛과 양홍석의 골밑득점으로 73-74로 다시 원포지션 게임을 만들었다. 4쿼터가 중반으로 넘어가면서 분위기가 치열해졌다. LG는 이관희의 외곽과 마레이가 박스아웃에 의한 골밑득점으로 승기를 잡았고 결국 적지에서 승리를 따내며 2위 사수에 성공했다.
사진 제공=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