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골프, 아시안게임 금메달 빨간불...중국 매서운 기세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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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9
항저우 AG 골프 2라운드
김민솔 공동 7위로 분전
유현조 15위·임지유 컷탈락
중국 선수 3명 모두 ‘톱5’
한국은 단체전 공동 5위
선두 중국에는 10타 뒤져
김민솔 공동 7위로 분전
유현조 15위·임지유 컷탈락
중국 선수 3명 모두 ‘톱5’
한국은 단체전 공동 5위
선두 중국에는 10타 뒤져
◆ 항저우 아시안게임 ◆
![한국 여자골프, 아시안게임 금메달 빨간불...중국 매서운 기세 한국 여자골프, 아시안게임 금메달 빨간불...중국 매서운 기세](https://cdnfor.me/data/images/ff/a229064284a62fdca85a5261b613ba.jpg)
29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서호 국제골프코스(파72·6597야드)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여자부 개인전 2라운드에서 김민솔이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타를 줄여냈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친 김민솔은 대회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던 바바 사키(일본)과 함께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하며 선두로 올라선 아르피차야 유볼(태국)과는 5타차다. 유볼은 이날 데일리베스트 스코어인 7언더파 65타를 적어내며 단숨에 1위 자리까지 꿰찼다.
유볼은 이미 태국 골프계에서는 유명 인사다. 2002년생으로 이미 16세인 2008년 태국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5개 대회 연속 우승과 함께 상금왕까지 차지한 바 있다. 올해 LPGA투어 입성에 성공했고 이렇다 할 성적은 내지 못했다. 14개 대회에 나와 지난 8월 스코틀랜드 오픈 공동 13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김민솔이 몰아치기를 한다면 남은 36홀에서 충분히 역전은 가능하지만 선두권에 오른 선수들이 만만치 않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공동 2위에 여자골프 전 세계랭킹 1위이자 현재 2위인 인뤄닝(중국)과 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아디다 아쇼크(인도)가 포진해 역전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인뤄닝과 아쇼크 모두 이날 6타씩 줄이며 샷 감각을 매섭게 끌어올렸다.
유현조는 이날 1타를 잃고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15위로 둘째 날 경기를 끝냈다. 임지유는 중간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21위에 머무르며 컷탈락을 당했다. 임지유는 비록 개인전에서는 컷 탈락을 당했지만 이번 대회의 독특한 운영 방침에 따라 단체전 멤버로 나머지 이틀간 경기를 치를 수는 있다. 이후 성적은 단체전에만 적용된다.
단체전 금메달도 힘겨워 보인다. 각 나라의 상위 2명의 성적을 합산하는 단체전에서는 한국은 11언더파로 5위에 머물렀다. 단체전 1위는 중국으로 무려 21언더파를 기록했고 태국이 1타 뒤진 20언더파로 2위에서 역전을 노린다. 아쇼크가 버틴 인도도 16언더파를 기록하며 3위에 자리 잡았다.
한국보다 무려 10타나 앞서있는 중국의 기세는 어느 때보다 매섭다. 중국은 린시위가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개인전 4위, 류위가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5위에 오르는 등 출전 선수 3명이 모두 5위 내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