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도 슈퍼스타' 우승 꿈꾸는 이정후, 긴 머리 자르지 않는 이유 [고척포커스]
토토군
0
46
0
2022.06.29
KBO 슈퍼스타의 찰랑이는 머리.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고척=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올해는 머리를 자르지 않으려고요."
'바람의 손자'로 시작된 유명세에 천재적 재능, 준수한 외모가 더해졌다. 이정후(키움 히어로즈)는 이미 KBO리그 최고의 스타다.
시즌 MVP를 노릴만한 실력까지 갖췄다. "홈런 욕심 내지 말고 네가 잘하는 것을 하라. 때 되면 다 된다"던 아버지(이종범 LG 2군 감독)의 가르침에 충실히 따른 결과, 올시즌 타격 출루율 장타율 최다안타 1위, 홈런 2위, 타점 3위의 괴물이 탄생했다. 메이저리그를 향한 진심만큼이나 운동에도 진심이다. 한결 탄탄해진 근육으로 파워까지 보강했다.
28일에도 변함없이 '아버지의 고향' KIA 타이거즈에 비수를 꽂았다. 2-1로 앞선 5회초 KIA 이의리를 상대로 쐐기 3점포를 터뜨렸다. 이날 키움이 5대2로 승리했음을 감안하면 승부를 가른 한방이었다.
올초 고흥 스프링캠프 당시 이정후.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경기 후 만난 이정후는 "타격감이 좋은 상태에서 KIA를 만났을 뿐이에요"이라며 '천적설'을 애써 부정했다. 늘어난 장타력에 대해서도 "아직 제 홈런 개수 보면 믿을수가 없어요. 홈런을 의식하고 친적은 한번도 없거든요. 아버지한테 혼나니까. 올시즌 끝까지 아버지한테 혼나지 않는게 목표입니다"라며 유쾌하게 웃었다.
그는 "개인 타이틀 욕심은 전혀 없어요. 다만 올시즌 친 홈런 중 1개 빼곤 다 클러치 상황에서 쳤어요. 팀에 도움이 되서 기쁘네요"라는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작년 와일드카드 1차전이 계기가 된 거 같아요. 오랫동안 꿈꿔왔던 그런 상황에서 적시타를 치고 나니까, 이젠 여유가 붙었어요"라고 덧붙였다.
올시즌 목표를 묻자 "언제나 똑같아요. 작년보다 잘하는 거죠. 그리고 (한국시리즈)우승하고 싶습니다"라는 답이 돌아왔다. 실제로 이정후의 성적은 매년 상승중이다.
이정후가 자신의 터닝포인트로 꼽은 지난해 와일드카드 1차전 결승타 순간. 스포츠조선DB다만 메이저리그는 가고 싶은 곳일 뿐 현재 큰 관심은 없다고.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를 챙겨보는 게 전부다. 이정후는 "서양 타자를 따라할 순 없다고 봐요. 신체나 힘, 밸런스가 너무 다르잖아요. 일본 타자들은 가끔 봅니다"라고 답했다.
올해는 남다른 스타성까지 더해졌다. 지난해까지 짧았던 머리를 목 뒤로 길게 기르고 있다. 이유를 물으니 미소와 함께 "올해 콘셉트"라는 답이 돌아왔다.
비밀은 올초 스프링캠프에 있었다. 전남 고흥에서 열리는 바람에 단골 미용실을 가지 못했던 것. 당시 이정후는 머리를 위로 올려 상투마냥 묶고 다녔었다.
"시범경기 앞두고 오랜만에 (미용실에)갔더니 '머리 예쁘네. 한번 길러봐!' 해서 기르기 시작했어요. 잘 어울리나요?"
'바람의 손자'로 시작된 유명세에 천재적 재능, 준수한 외모가 더해졌다. 이정후(키움 히어로즈)는 이미 KBO리그 최고의 스타다.
시즌 MVP를 노릴만한 실력까지 갖췄다. "홈런 욕심 내지 말고 네가 잘하는 것을 하라. 때 되면 다 된다"던 아버지(이종범 LG 2군 감독)의 가르침에 충실히 따른 결과, 올시즌 타격 출루율 장타율 최다안타 1위, 홈런 2위, 타점 3위의 괴물이 탄생했다. 메이저리그를 향한 진심만큼이나 운동에도 진심이다. 한결 탄탄해진 근육으로 파워까지 보강했다.
28일에도 변함없이 '아버지의 고향' KIA 타이거즈에 비수를 꽂았다. 2-1로 앞선 5회초 KIA 이의리를 상대로 쐐기 3점포를 터뜨렸다. 이날 키움이 5대2로 승리했음을 감안하면 승부를 가른 한방이었다.
올초 고흥 스프링캠프 당시 이정후.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경기 후 만난 이정후는 "타격감이 좋은 상태에서 KIA를 만났을 뿐이에요"이라며 '천적설'을 애써 부정했다. 늘어난 장타력에 대해서도 "아직 제 홈런 개수 보면 믿을수가 없어요. 홈런을 의식하고 친적은 한번도 없거든요. 아버지한테 혼나니까. 올시즌 끝까지 아버지한테 혼나지 않는게 목표입니다"라며 유쾌하게 웃었다.
그는 "개인 타이틀 욕심은 전혀 없어요. 다만 올시즌 친 홈런 중 1개 빼곤 다 클러치 상황에서 쳤어요. 팀에 도움이 되서 기쁘네요"라는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작년 와일드카드 1차전이 계기가 된 거 같아요. 오랫동안 꿈꿔왔던 그런 상황에서 적시타를 치고 나니까, 이젠 여유가 붙었어요"라고 덧붙였다.
올시즌 목표를 묻자 "언제나 똑같아요. 작년보다 잘하는 거죠. 그리고 (한국시리즈)우승하고 싶습니다"라는 답이 돌아왔다. 실제로 이정후의 성적은 매년 상승중이다.
이정후가 자신의 터닝포인트로 꼽은 지난해 와일드카드 1차전 결승타 순간. 스포츠조선DB다만 메이저리그는 가고 싶은 곳일 뿐 현재 큰 관심은 없다고.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를 챙겨보는 게 전부다. 이정후는 "서양 타자를 따라할 순 없다고 봐요. 신체나 힘, 밸런스가 너무 다르잖아요. 일본 타자들은 가끔 봅니다"라고 답했다.
올해는 남다른 스타성까지 더해졌다. 지난해까지 짧았던 머리를 목 뒤로 길게 기르고 있다. 이유를 물으니 미소와 함께 "올해 콘셉트"라는 답이 돌아왔다.
비밀은 올초 스프링캠프에 있었다. 전남 고흥에서 열리는 바람에 단골 미용실을 가지 못했던 것. 당시 이정후는 머리를 위로 올려 상투마냥 묶고 다녔었다.
"시범경기 앞두고 오랜만에 (미용실에)갔더니 '머리 예쁘네. 한번 길러봐!' 해서 기르기 시작했어요. 잘 어울리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