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ML 키스톤콤비' 한국에서 일찍 뭉친다…이강철호 웃는다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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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2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메이저리거 키스톤콤비 김하성(28,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토미 에드먼(28,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예정보다 일찍 한국에서 뭉친다. 김하성과 에드먼은 3월 1일(한국시간) 한국으로 입국할 예정이다.
이강철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으로선 반가운 소식이다.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은 현재 미국 애리조나주 키노 스포츠콤플렉스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소속팀에서 이른 대표팀 차출을 허용하지 않은 김하성과 에드먼을 제외한 28명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 감독으로선 한국의 센터라인을 책임질 키스톤콤비가 빨리 합류해 손발을 맞추길 바랐을 텐데, 한국 훈련 첫날인 3월 2일부터는 30명 완전체로 움직이게 됐다.
김하성은 일찍이 한국에서 합류할 준비를 하고 있었고, 에드먼은 세인트루이스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치고 대회가 열리는 일본으로 바로 향할 예정이었다. 에드먼은 한국 선수들과 처음 호흡을 맞추는 무대인 만큼 조금 더 빨리 대표팀에 합류하길 원했고, 구단의 동의를 얻어 한국 훈련부터 함께하게 됐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28일 귀국행 비행기에 올라 3월 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3월 2일과 3일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시차 적응 및 회복 훈련을 하고, 3월 4일 일본 오사카로 출국해 일본프로야구 팀과 연습 경기를 치른다. WBC 본선 B조 1라운드는 3월 9일부터 일본 도쿄돔에서 진행한다. 김하성과 에드먼은 대표팀과 약 일주일 정도 손발을 맞출 시간을 벌었다.
▲WBC에 출전하는 토미 에드먼.
김하성과 에드먼은 한국 대표팀 역대 최강 키스톤 콤비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하성은 지난해 내셔널리그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고, 에드먼은 2021년 내셔널리그 2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차지했다. 수비력만 놓고 보면 메이저리그 최정상급이다.
타격에서도 보탬이 될 전망이다. 김하성은 지난해 타율 0.251(517타수 130안타), 11홈런, 59타점, 에드먼은 타율 0.265(577타수 153안타), 13홈런, 57타점을 기록했다. 빅리그에서 두 자릿수 홈런을 친 타자들인 만큼 대표팀 타선에 무게감을 충분히 실어줄 수 있다.
한편 한국은 3월 3일 고척돔에서 SSG 랜더스와 평가전을 치르고, 3월 6일과 7일 일본 오사카에서는 오릭스 버팔로스와 한신 타이거스를 차례로 만나 실전 점검을 한다. 그리고 3월 9일 일본 도쿄돔에서 호주와 B조 1라운드 첫 경기를 시작으로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