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몰랐던 손흥민-요리스 충돌..."거의 2차전 발발할 뻔"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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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21
![아무도 몰랐던 손흥민-요리스 충돌... 아무도 몰랐던 손흥민-요리스 충돌...](https://cdnfor.me/data/images/71/5a02792c2ed32388e0c436186aef42.jpg)
중계 화면에는 잡히지 않았지만 손흥민과 위고 요리스가 경기 중 사소한 충돌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20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에서 울버햄튼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토트넘은 리그 1위에 등극했다.
요리스와 손흥민은 토트넘 핵심 선수답게 이번 경기에서도 선발로 출장했다. 좌측 윙포워드로 출장한 손흥민은 경기장 곳곳을 누볐지만 지난 첼시전에 이어 몸이 무거워보였다. 후반전 조금씩 경기력을 끌어올린 손흥민은 골대를 강타하는 슈팅도 보여줬지만 후반 31분 교체됐다. 후반 20분에 보여준 날카로운 프리킥을 제외하면 크게 위협적이지 못했다.
요리스는 안정적인 빌드업을 보여줬다. 울버햄튼 선수들의 슈팅이 부정확한 탓에 요리스가 돋보일 만한 장면이 없었다. 그런데 경기 후 영국 '풋볼 런던'은 두 선수가 경기 도중 사소한 언쟁을 벌였다고 밝혔다.
해당 매체는 "이번 울버햄튼전에서 두 사람의 2번째 언쟁이 거의 있을 뻔했다. 요리스는 손흥민에게 잠시 동안 야단을 쳤다. 요리스는 손흥민이 상대방을 무너트릴 수 있도록, 던지는 패스의 선택지를 제공해주길 바랐지만 손흥민은 경기를 진정시키라고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과 요리스는 2019-20시즌에 경기 도중 한번 충돌한 적이 있었기에 이번 상황에 더욱 시선이 쏠렸다. 당시 손흥민과 요리스는 하프타임에 격한 언쟁을 벌였다. 전반전 종료 휘슬이 불리자 요리스가 갑자기 손흥민에게 달려들었다. 손흥민도 물러서지 않았고, 두 사람은 몸싸움 직전까지 갔다.
옆에 있던 동료들이 말리면서 몸싸움까지는 이어지지 않았지만 라커룸에서도 두 사람은 격한 언쟁을 벌였다. 요리스가 손흥민을 향해 달려든 건 손흥민이 끝까지 압박하지 않아 슈팅을 내줬다는 이유였다.
다행히도 후반전 시작 전에 화해한 듯한 두 선수는 경기 후에 포옹을 나누면서 팬들의 걱정을 씻어냈다. 오랫동안 함께한 동료답게 사소한 해프닝으로 넘긴 것이다. 이번에는 2년 전처럼 크게 싸운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별다른 일 없이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