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전] 파라과이 감독도 엄지 척 “손흥민·황인범, 가장 기억에 남아”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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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1
[스포탈코리아=수원] 반진혁 기자= 기예르모 바로스 스켈로토 파라과이 감독이 손흥민과 황인범을 향해 엄지를 세웠다.
파라과이는 1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대한민국와의 하나은행 초청 A매치 평가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파라과이 처지에서는 아쉬운 한 판이었다. 파라과이는 전반 23분과 후반 5분 미겔 알미론이 연속골을 넣으며 2점 차 리드를 쥐었다. 하지만 손흥민에게 프리킥 실점, 경기 종료 직전 정우영에게 실점하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후 기예르모 감독은 “사실은 우리가 정말 잘 싸웠는데, 마지막에 골을 허용하며 비겨서 아쉽다. 굉장히 좋은 경기였고, 우리는 팀 적으로 좋은 부분을 많이 봤다. 아쉽지만, 만족스러운 경기”라고 총평했다.
한국의 공격력과 수비력에 대해 “한국은 공격의 기동력이 뛰어나다. 손흥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수비에서도 압박 면에서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손흥민 외에 위협적인 선수도 꼽았다. 기예르모 감독은 장고 끝에 “중앙 미드필더에서 활약한 선수가 인상 깊었다. 이름이 기억나지 않아 콕 집어 말할 수 없다. 왼쪽 중앙 미드필더가 인상 깊었다. No.6 황인범”이라고 말했다.
후반 막판 두 팀 선수단의 신경전이 있었다. 기예르모 감독은 “경기에서 그런 일들은 항상 일어날 수 있다. 한국도, 파라과이도 이기려고 했다.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답했다.
한국은 월드컵 본선에서 우루과이와 한 조에 묶였다. 기예르모 감독은 “우루과이는 정말 좋은 팀이다. 카바니나 수아레스같이 대표적인 공격수를 보유하고 있다. 우루과이에도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 같다. 한국이 역동적이고, 빠른 팀이라 어느 팀의 우세를 점칠 수 없다”고 내다봤다.
파라과이는 한국과 평가전 전에 일본과 맞붙어 1-4로 대패했다. 기예르모 감독은 “어느 팀의 우세를 점치기 이전에 일본전은 도착 1일 후에 바로 경기했다. 코로나19 때문에 호텔에서도 나갈 수 없었다. 추후에 합류한 선수들이 일본전에는 없었다. 그런 면에서 한국과 일본전에 차이가 있었고, 한국전은 7일 동안 준비할 수 있었다”고 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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