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적’ 일본·북한 피했지만…황선홍호, 8강서 “짜요” 중국 홈 텃세 마주할 가능성↑ [항저우 2022]
토토군
0
44
0
2023.09.27
![‘난적’ 일본·북한 피했지만…황선홍호, 8강서 “짜요” 중국 홈 텃세 마주할 가능성↑ [항저우 2022] ‘난적’ 일본·북한 피했지만…황선홍호, 8강서 “짜요” 중국 홈 텃세 마주할 가능성↑ [항저우 2022]](https://cdnfor.me/data/images/a6/af28db10bfeb6acaaaa52e536507f9.jpg)
아시안게임 3연패를 노리는 한국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이 8강에서 ‘홈팀’ 중국을 마주할 가능성이 커졌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은 27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중국 진화시의 진화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키르기스스탄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16강전을 치른다.
눈앞에 있는 키르기스스탄전부터 생각해야 하는 황선홍호지만, ‘금메달’ 획득을 노리는 만큼 대진표에도 관심이 쏠린다. 아시안게임 때마다 늘 고비는 있었기에 더 그렇다.
25일 공개된 아시안게임 대진표에 따르면, 한국이 키르기스스탄을 꺾으면 중국과 카타르의 맞대결 승자와 8강에서 만난다. 중국은 조별리그 2승 1무를 기록, A조 1위로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카타르는 D조 3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객관적 전력에서 중국의 우세를 점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바레인전 3-0 승리한 한국 (진화[중국]=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24일 중국 저장성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최종전 대한민국과 바레인의 경기. 3-0으로 승리한 한국 선수들이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2023.9.24 yatoya@yna.co.kr/2023-09-24 22:30:29/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경기 지켜보는 황선홍 감독 (진화[중국]=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24일 중국 저장성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최종전 대한민국과 바레인의 경기. 황선홍 한국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3.9.24 yatoya@yna.co.kr/2023-09-24 21:01:56/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만약 한국이 8강에서 중국을 마주한다면, ‘홈 텃세’와 싸워야 한다. 중국의 안방인 만큼, 홈 팬들이 구장을 가득 채울 가능성이 매우 크다. 중국 응원 구호인 “짜요(파이팅)”가 경기장에 울려 퍼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심판 판정 등 경기 외적으로 불리한 요소를 안고 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과 만난다면 쉽지 않은 8강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과 북한, 이란 등 부담스러운 상대를 피한 것은 호재다. 애초 16강에서 북한을 만날 가능성이 떠올랐다. 북한이 F조 2위로 조별리그를 마쳤다면 한국과 16강에서 맞붙는 대진이었는데, 3전 전승을 거두며 한국과 대진표 반대편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입장에서는 까다로운 세 팀을 일찍 만나지 않는 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만약 한국과 중국이 나란히 16강을 통과하면, 내달 1일 항저우 황룡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준결승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 대회 준결승은 10월 4일, 결승은 7일에 열릴 예정이다.
김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