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나폴리 재계약 제안…'일단 거절'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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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1
▲ '고맙긴 하지만 고민해볼게요' 김민재 ⓒ연합뉴스/로이터
▲ 김민재 ⓒ연합뉴스/로이터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김민재(26)가 나폴리 재계약 제안을 두고 고민을 하고 있다. 일단은 나폴리 재계약 제안에 응답하지 않았다.
유럽축구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나폴리가 김민재를 설득하는 건 쉽지 않다.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지만 김민재가 동의하지 않았다. 협상이 어떻게 되는지 지켜봐야 된다. 난 많은 구단들이 김민재 대리인에게 접근했을 거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나폴리에 합류했다. 개막전에 준수한 활약을 했고, 점점 적응하며 나폴리 축구에 적응했고 이탈리아 세리에A 톱 클래스 잠재력을 보였다. 중앙 수비지만 평점을 휩쓸며 존재감을 보였고, 이탈리아 세리에A 이달의 선수까지 해냈다.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조별리그에서 탄탄한 수비력을 보이며 나폴리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에 기여했다. 프랑크푸르트와 16강 1차전에서도 핵심 공격수 콜로 무아니를 꽁꽁 묶었고, 후반전에는 압도적인 스트린트로 공격과 수비를 진두지휘했다.
이탈리아를 넘어 챔피언스리그까지 독보적인 활약에 유럽 굵직한 팀이 러브콜을 보냈다. 영국 현지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김민재 영입에 관심이며, 7월에 한시적으로 발동되는 바이아웃을 나폴리에 지불하려고 한다"고 알렸다.
김민재는 7월 1일부터 15일까지 발동되는 바이아웃 조건을 계약서에 삽입했다. 한시적이지만 바이아웃 4200만 파운드(약 670억 원)는 프리미어리그 팀이 충분히 낼 수 있는 금액이다.
나폴리는 김민재 붙잡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데라우렌티스 회장이 다음 시즌에 연봉 상한선을 빡빡하게 설정할 예정이지만, 김민재에게 연봉 인상과 바이아웃 조항 변경을 제안하려고 한다.
이탈리아 문도 나폴리를 포함한 다수는 "나폴리가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을 인상하거나 없애려고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알렸다.
하지만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김민재는 나폴리 제안을 수락하지 않았다. 나폴리 후반기 일정에 집중하는 거로 파악할 수 있지만, 이적과 잔류를 고민하는 방향이라고도 해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