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고연봉 9억엔 받는데, 리그 최다 10패-피안타율 0.255, 전성기 지난 다나카 내년 시즌은?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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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16
![일본 최고연봉 9억엔 받는데, 리그 최다 10패-피안타율 0.255, 전성기 지난 다나카 내년 시즌은? 일본 최고연봉 9억엔 받는데, 리그 최다 10패-피안타율 0.255, 전성기 지난 다나카 내년 시즌은?](https://cdnfor.me/data/images/d9/80999c86d7e845432c1ad3cf230b56.jpg)
지난 해 메이저리그에서 복귀한 다나카는 일본프로야구 최고 연봉자다. 2년 연속 9억엔(약 88억원)에 계약했다. 실력에 미국으로 건너가기 전 팀 기여도, 이름값이 반영된 초고액 연봉이다. 그런데 성적이 따라주지 않는다.
올 시즌 22경기에 선발로 나서 8승10패, 평균자책점 3.27. 퍼시픽리그 최다패 공동 1위다. 4승9패, 3.01을 올린 지난 해보다 승수가 증가했지만 기대에 한참 못 미치는 성적이다. 10패는 다나카가 일본프로야구에서 기록한 한 시즌 최다패다.
라쿠텐이 가을야구를 위해 총력을 쏟고 있는 시즌 막판, 다나카는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9월 3일 니혼햄 파이터스전에서 5⅔이닝 4실점했고, 10일 지바 롯데 마린즈전에선 5이닝 6실점했다.
전성기를 넘긴 다나카는 타자를 압도하던 투수가 아니다. 난타를 당하고 대량실점하는 경기가 늘었다. 이번 시즌 피안타율이 2할5푼5리다. 규정이닝을 채운 퍼시픽리그 투수 7명 중 가장 높다. 146이닝을 던지면서 홈런 15개를 맞았다. 피홈런 3위에 올라있다.
벌써부터 시즌 후 거취가 관심이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으로 어느 팀으로든 이적이 가능하다. 하지만 내년이면 35세가 되는 나이, 초고액 연봉, 떨어진 구위 때문에 운신의 폭이 넓지 않다. 팀에 잔류할 경우 대폭의 연봉삭감이 불가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