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16세 '브라질 천재' 품었다…이적료 841억+2024년 합류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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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6
▲ 브라질 최고 재능이라 불리는 엔드릭(16, 팔메이라스).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과감한 투자다.
영국 매체 'BBC'는 16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브라질 축구 천재 엔드릭(16, 팔메이라스)를 영입했다. 2024년 7월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엔드릭은 브라질 최고 재능으로 불린다. 네이마르(31, 파리 생제르망)를 이을 차세대 에이스로 평가받는다. 브라질 명문 팔메이라스 역사상 최연소 프로 선수이자 득점자다. 브라질 17세 이하(U-17) 국가대표팀이기도 한 그는 브라질 세리에 A 7경기에서 3골을 넣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유망주를 품기 위해 아낌없는 투자를 감행했다. 유럽 축구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개인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엔드릭의 이적료는 총 6,000만 유로(약 841억 원)다. 계약 기간은 2027년부터 2020년 까지다"라고 밝혔다.
당장 레알 마드리드 옷을 입지는 않는다.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상 18세 이하 선수의 해외 이적이 금지되어 있다. 'BBC'에 따르면 엔드릭은 다음 주 중 레알 마드리드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에 엔드릭은 팔메이라스 공식 채널을 통해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해준 구단에 감사하다. 꿈을 성취하도록 크게 도와줬다. 나와 가족의 열망을 존중해줘서 고맙다. 영원히 내 마음속에 남을 팔메이라스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약 2년 뒤 레알 마드리드에 가기 전까지 소속팀에 헌신하겠다는 의지다. 엔드릭은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하기 전까지 팔메이라스에 더 많은 것을 쏟아 내겠다"라고 덧붙였다.
막대한 이적료에 회장도 흡족한 듯하다. 레일라 페레이라 팔메이라스 회장은 "우리는 브라질 축구 역사상 가장 큰 협상을 마쳤다"라며 "레알 마드리드의 제안은 엔드릭의 엄청난 재능과 비견된다. 협상 초부터 구단이 목표한 재정 목표에 부합했다. 브라질 사상 가장 큰 매출"이라고 말했다.
엔드릭은 18살이 되는 2024년 8월에 합류한다. 로마노 기자는 "엔드릭 영입을 위해 레알 마드리드는 이적료 총액 6,000만 유로에 세금 1,200만 유로(약 168억 원)를 추가 지불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