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타선에 난타 당한 KIA 슈퍼루키, 그렇게 에이스가 된다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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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2
KIA 슈퍼루키 윤영철(18)이 국대 타선에 난타를 당했다. 하지만 실망할 필요는 없다. 그렇게 에이스가 되어 가는 법이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는 지난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쏜 키노스포츠컴플렉스 베테랑스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러 6-12로 패했다.
KIA는 주요 선수 대부분을 젊은 선수들로 꾸린 실질적인 1.5군급 전력으로 경기에 나섰다. 투수들은 투구수를 정해 두고 최소 1이닝씩을 소화하기로 했고, 결국 장단 19안타를 허용하면서 패배를 당했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슈퍼루키 윤영철이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을 상대로 프로 데뷔 이후 철 실전 경기를 치렀다. 2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내용은 부진했지만, 실망할 필요는 없다.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사진=KIA 타이거즈가장 먼저 올 시즌 KIA의 5선발 후보인 김기훈이 2이닝 6피안타 2볼넷 2폭투 5실점(2자책)으로 흔들렸다. 이후 나온 신인 윤영철도 45구를 던져 2이닝 4피안타 2실점을 기록, 달아오른 국대 타선을 막지 못하고 두들겨 맞았다.
이외에 KIA 마운드에선 송후섭이 1이닝 1볼넷 2실점, 김승현이 1이닝 1볼넷 1실점, 김유신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윤중현이 1이닝 2피안타 1실점, 유승철이 1이닝 2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각각 기록했다.
올 시즌 강력한 신인왕 후보 중에 한 명인 윤영철이 프로에 입단한 비공식이지만 처음으로 치른 실전 경기였기에 기대감이 쏠렸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냉정히 말해, 이제 막 고등학교를 졸업한 신인 투수가 감당하기에 국대 타선의 벽이 너무나 높은 것도 사실이었다.
어찌보면 국대 타선과의 승부에서 결과보다 중요했던 건 내용이었다. 그리고 윤영철은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음에도 피해가지 않는 정면 승부로 프로 첫 실전 경기를 치렀다. 난타를 당했어도 아쉽지 않은 이유다. 사진=KIA 타이거즈실제 기록에서 드러나듯이 프로에서 그래도 수년간 경험을 쌓은 다른 KIA의 투수들도 KBO리그 올스타급, 그 이상의 전력으로 꾸려진 국대 타선을 막지 못했다. 윤영철이 안타를 허용하고 실점을 한 결과는 충분히 납득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그래서 오히려 내용이 더 중요했다. 이날 윤영철은 강백호에게는 2루타를 내줬지만, 이정후를 상대로는 직선타를 유도해 아웃을 잡아냈다. 아직 컨디션이 다 올라오지 못해 최고구속이136km에 그쳤지만 2이닝 동안 45구를 던지면서 볼넷을 내주지 않고 정면 승부를 했다. 실제 경기 종료 후 윤영철이 현지 취재진에게도 ‘오기가 생겨 승부했다’는 발언을 했다는 KIA 관계자의 후문이다.
윤영철은 첫 실전을 국대 타선을 상대로 치렀다. 프로 1군 무대에 등판한다면 또 어떤 부담감이 들지는 모르겠지만, 연습경기라도 첫 등판인 것을 고려하면 이 정도 수준의 압박감을 느낄 일은 많지 않을 터다. 그렇기에 아쉬운 결과라도 과정을 보면 또한 기대감이 든다.
지금 맞는 안타는 어쩌면 훗날 윤영철에게 귀한 자산이 될 거름이 될 수 있다. 설령 당장의 결과가 원하는 만큼 나오지 않았도 윤영철에게는 ‘시간’이라는 막강한 무기가 있다. 그렇기에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와 의지가 그에겐 더 필요할 수 있다. 어린 투수는 그렇게 에이스가 되어간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는 지난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쏜 키노스포츠컴플렉스 베테랑스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러 6-12로 패했다.
KIA는 주요 선수 대부분을 젊은 선수들로 꾸린 실질적인 1.5군급 전력으로 경기에 나섰다. 투수들은 투구수를 정해 두고 최소 1이닝씩을 소화하기로 했고, 결국 장단 19안타를 허용하면서 패배를 당했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슈퍼루키 윤영철이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을 상대로 프로 데뷔 이후 철 실전 경기를 치렀다. 2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내용은 부진했지만, 실망할 필요는 없다.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사진=KIA 타이거즈가장 먼저 올 시즌 KIA의 5선발 후보인 김기훈이 2이닝 6피안타 2볼넷 2폭투 5실점(2자책)으로 흔들렸다. 이후 나온 신인 윤영철도 45구를 던져 2이닝 4피안타 2실점을 기록, 달아오른 국대 타선을 막지 못하고 두들겨 맞았다.
이외에 KIA 마운드에선 송후섭이 1이닝 1볼넷 2실점, 김승현이 1이닝 1볼넷 1실점, 김유신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윤중현이 1이닝 2피안타 1실점, 유승철이 1이닝 2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각각 기록했다.
올 시즌 강력한 신인왕 후보 중에 한 명인 윤영철이 프로에 입단한 비공식이지만 처음으로 치른 실전 경기였기에 기대감이 쏠렸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냉정히 말해, 이제 막 고등학교를 졸업한 신인 투수가 감당하기에 국대 타선의 벽이 너무나 높은 것도 사실이었다.
어찌보면 국대 타선과의 승부에서 결과보다 중요했던 건 내용이었다. 그리고 윤영철은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음에도 피해가지 않는 정면 승부로 프로 첫 실전 경기를 치렀다. 난타를 당했어도 아쉽지 않은 이유다. 사진=KIA 타이거즈실제 기록에서 드러나듯이 프로에서 그래도 수년간 경험을 쌓은 다른 KIA의 투수들도 KBO리그 올스타급, 그 이상의 전력으로 꾸려진 국대 타선을 막지 못했다. 윤영철이 안타를 허용하고 실점을 한 결과는 충분히 납득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그래서 오히려 내용이 더 중요했다. 이날 윤영철은 강백호에게는 2루타를 내줬지만, 이정후를 상대로는 직선타를 유도해 아웃을 잡아냈다. 아직 컨디션이 다 올라오지 못해 최고구속이136km에 그쳤지만 2이닝 동안 45구를 던지면서 볼넷을 내주지 않고 정면 승부를 했다. 실제 경기 종료 후 윤영철이 현지 취재진에게도 ‘오기가 생겨 승부했다’는 발언을 했다는 KIA 관계자의 후문이다.
윤영철은 첫 실전을 국대 타선을 상대로 치렀다. 프로 1군 무대에 등판한다면 또 어떤 부담감이 들지는 모르겠지만, 연습경기라도 첫 등판인 것을 고려하면 이 정도 수준의 압박감을 느낄 일은 많지 않을 터다. 그렇기에 아쉬운 결과라도 과정을 보면 또한 기대감이 든다.
지금 맞는 안타는 어쩌면 훗날 윤영철에게 귀한 자산이 될 거름이 될 수 있다. 설령 당장의 결과가 원하는 만큼 나오지 않았도 윤영철에게는 ‘시간’이라는 막강한 무기가 있다. 그렇기에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와 의지가 그에겐 더 필요할 수 있다. 어린 투수는 그렇게 에이스가 되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