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이승현 넣고, 정창영 주고' KCC, 삼성에 접전 끝에 승리... 3연승 질주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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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1
KCC가 3연승에 성공했다.
전주 KCC는 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에서 이승현, 정창영, 라건아 활약에 힘입어 앤서니 모스, 이원석, 이호현이 부전한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접전 끝에 79-73으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KCC는 3연승과 함께 20승 24패를 기록하며 6위를 유지했고, 삼성은 4연패와 함께 32패(12승)째를 당하며 10위에 머물렀다.
1쿼터, KCC 23-22 삼성 : 달랐던 시작, 같았던 마무리
KCC는 이진욱, 이근휘, 정창영, 이승현, 라건아를 선발로 내세웠고, 삼성은 이호현, 이동엽, 이정현, 다랄 윌리스, 이원석을 스타팅으로 기용했다.
KCC가 초반이 좋았다. 라건아가 내외곽을 헤집으며 득점을 터트렸다. 이승현과 이진욱은 수비에서 힘을 내며 실점을 차단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삼성은 다양한 공간을 통해 침투하는 KCC 공격을 쉽게 막아내지 못했다.
3분이 지날 때 KCC가 11-2로 앞서 있었다. 이후 삼성이 점수차를 줄여갔다. 윌리스의 적극성이 득점으로 환산되었다. 슈팅은 주로 이원석이 맡았고, 연속으로 골로 연결되며 11-13으로 좁혀갔다. KCC는 공격에서 아쉬운 마무리가 이어지며 추가점에 실패했고,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후 양 팀은 접전을 펼쳤다. 양 팀 수장이 경기 전 언급한 대로 지공과 빠른 공격의 대결 구도로 전개되면서 점수를 주고 받았다. KCC가 단 1점만을 앞섰을 뿐 이었다.
2쿼터, KCC 45-35 삼성 : 10점차 우위 만든 KCC ‘집중력’
양 팀은 2분 동안 조용한 접전을 펼쳤다. 지공을 통해 점수를 만들면서 접전을 이어갔다. 삼성이 한 차례 역전에 성공했고, 2분 20초가 지나갈 때 KCC가 이승현 점퍼로 28-26을 만들었고, 삼성은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접전은 계속되었다. 양 팀은 팽팽한 긴장감 속에 시간을 보내면서 간간히 점수를 추가했다. 5분이 지날 때 30-30 동점이 그려졌다. 중반을 넘어 KCC가 한 발짝 달아났다. 성공적인 수비로 실점을 차단했고, 탐슨의 연속 득점으로 34-30으로 앞섰다. 삼성은 이정현 등을 투입하는 변화를 가했다.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KCC가 이승현 3점포 등으로 점수를 추가해 38-32로 한 걸음 더 달아났다. 삼성은 벤치가 움직였다. 작전타임을 가져가며 전열을 정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KCC가 한껏 달아났다. 이승현 점퍼에 이은 전준범 더블 클러치 등으로 계속 점수를 쌓아갔고, 상승 흐름을 수비로 이어가며 실점을 차단, 종료 14초를 남기고 45-34, 11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삼성은 좀처럼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경기력이 난조에 빠지며 점수 차를 내주고 말았다.
KCC가 10점을 앞섰다. 2쿼터 후반 집중력에서 앞선 결과였다.
3쿼터, KCC 64-53 삼성 : 달아났던 KCC, 추격했던 삼성
양 팀은 점수를 주고 받았다. 라건아와 윌리스 쇼 다운이었다. KCC가 계속 두 자리 수 리드를 유지했고, 3분이 지날 때 정창영 자유투와 이근휘 3점포로 55-39, 16점을 앞섰다. 삼성은 급히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흐트러진 전열을 정비해야 했다.
이후 양 팀은 골을 주고 받았다. 잔잔한 흐름 속에 터진 골이 터졌다. 종료 4분 여를 남겨두고 KCC가 라건아 골밑슛으로 60점 고지를 밟았다. 17점차 리드를 가져가는 순간이었다. 의미있는 득점이었다.
중반을 넘어 삼성이 추격했다. 수비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실점을 차단했고, 이정현 점퍼에 더해진 이원석, 이호현 자유투로 49-60으로 좁혀갔다. KCC는 공격에서 실마리를 풀지 못한 채 3분이 넘게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이후 KCC는 한 차례 더 삼성에게 추격전을 허용한 후 종반으로 접어들어 터진 이근휘 3점슛 등으로 11점차 리드를 유지하며 3쿼터를 정리했다.
4쿼터, KCC 79-73 삼성 : 불꽃같던 추격전, 뒤집히지 않은 승부
삼성이 힘을 냈다. 모스가 다양한 루트를 통해 득점에 가담했고, 신동혁이 3점슛을 터트렸다. KCC는 잠시 집중력 저하의 틈을 공략 당했다. 2분 40초가 지날 때 삼성이 62-67, 순식 간에 5점차로 좁혀갔다. KCC는 작전타임을 적용했다. 삼성 상승세를 끊어가야 했다.
이후 양 팀은 두 차례 공수를 주고 받았고, 종료 4분 10초가 지날 때 정창영이 의미 가득한 3점슛을 터트렸다. 70-62, 8점차로 달아나는 KCC였다. 삼성 벤치가 움직였다. 작전타임을 가져가며 전열을 정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삼성이 추격을 멈추지 않았다. 강해진 수비로 실점을 막아섰고, 이호현 3점 등으로 66-70으로 좁혀갔다. KCC가 다시 힘을 냈다. 이승현 슈팅이 점수를 환산되었다. 삼성도 보고 있지 않았다. 김시래 점퍼 등으로 추격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종료 1분 40초를 남겨두고 KCC가 74-71, 단 3점을 앞서 있었다.
이후 양 팀은 점수를 주고 받았고, KCC가 종료 8.9초를 남겨두고 터진 라건아 3점슛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3연승에 성공하는 순간이었다.
사진 제공 = 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