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출신 해설도 반한 충암고 '안방마님', 이제 '캡틴'으로 우승 도전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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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4
충암고 포수 김동헌이 2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7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준결승전 종료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양정웅 기자올해 고교야구 최고 포수 중 한 명인 충암고등학교의 캡틴 김동헌(18)이 공·수에서 모두 맹활약하며 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김동헌은 23일 오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7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장충고와 준결승에서 팀의 4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타석에서 김동헌은 선취점의 주인공이 됐다. 4회 초 임준하의 안타와 희생번트 등으로 만든 2사 3루 찬스에서 그는 좌익수 쪽으로 향하는 안타를 기록,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1루에 살아나간 김동헌은 다음 타자 박채울의 안타 때 2루를 밟았고, 6번 조현민의 우전안타 때 홈으로 들어오며 득점까지 올렸다.
5회 초 1사 1루에 등장한 김동헌은 볼넷을 골라나가며 연결고리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그가 이어간 찬스 덕분에 충암고는 5번 박채울의 중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올릴 수 있었다.
수비에서는 뛰어난 리드로 팀 무실점 경기를 이끌었다. 3회 2사 후 등판한 에이스 윤영철과 완벽한 호흡을 맞추며 장충고 타선을 무력화시켰다. 특히 8회 말 1사 만루 위기를 삼진과 2루수 땅볼로 넘어가는 장면은 백미였다. 김동헌 본인도 "흐름이 넘어온 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날 김동헌은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충암고가 4-0으로 승리하면서 그는 2년 연속 결승 진출을 이뤄냈다.
충암고 김동헌이 23일 청룡기 준결승전이 끝나고 팬과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양정웅 기자김동헌은 올해 고교야구에서 경남고 김범석과 함께 포수 최대어로 손꼽히고 있다. 그는 오는 9월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제30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18세 이하) 대표팀에도 포수로는 김범석과 둘만이 선발됐다.
김동헌은 예능에서도 이름을 알렸다. JTBC '최강야구'에서 은퇴선수들로 구성된 최강 몬스터즈와 경기를 펼친 김동헌은 기죽지 않고 안타를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메이저리그(MLB) 출신 김선우 해설위원도 "뛰어난 컨택트와 파워가 다 있다. 퍼포먼스와 실력, 스타성을 모두 갖췄다"며 "정말 대성할 것 같다. 반해버렸다"는 극찬을 내놓을 정도였다.
경기 후 김동헌은 "팀원들이 다 잘해서 결승에 올라갔는데, 결승전에서도 팀이 하나가 돼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어 "공격에서 괜찮았고, 투수진이 무실점을 했다는 게 제일 기분 좋다"며 준결승전에 대해 자평했다.
지난해 충암고가 창단 후 처음으로 청룡기 왕좌에 오를 당시 2학년이었던 김동헌은 외야수로 뛰었다. "우승할 때 형들이 많이 도와줬다"는 그는 이제 주장으로 팀을 이끌게 됐다. 김동헌은 "3학년이니까 책임감 있게 후배들을 잘 이끌면서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충암고 김동헌이 흙이 묻은 자신의 스파이크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양정웅 기자
김동헌은 23일 오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7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장충고와 준결승에서 팀의 4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타석에서 김동헌은 선취점의 주인공이 됐다. 4회 초 임준하의 안타와 희생번트 등으로 만든 2사 3루 찬스에서 그는 좌익수 쪽으로 향하는 안타를 기록,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1루에 살아나간 김동헌은 다음 타자 박채울의 안타 때 2루를 밟았고, 6번 조현민의 우전안타 때 홈으로 들어오며 득점까지 올렸다.
5회 초 1사 1루에 등장한 김동헌은 볼넷을 골라나가며 연결고리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그가 이어간 찬스 덕분에 충암고는 5번 박채울의 중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올릴 수 있었다.
수비에서는 뛰어난 리드로 팀 무실점 경기를 이끌었다. 3회 2사 후 등판한 에이스 윤영철과 완벽한 호흡을 맞추며 장충고 타선을 무력화시켰다. 특히 8회 말 1사 만루 위기를 삼진과 2루수 땅볼로 넘어가는 장면은 백미였다. 김동헌 본인도 "흐름이 넘어온 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날 김동헌은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충암고가 4-0으로 승리하면서 그는 2년 연속 결승 진출을 이뤄냈다.
충암고 김동헌이 23일 청룡기 준결승전이 끝나고 팬과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양정웅 기자김동헌은 올해 고교야구에서 경남고 김범석과 함께 포수 최대어로 손꼽히고 있다. 그는 오는 9월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제30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18세 이하) 대표팀에도 포수로는 김범석과 둘만이 선발됐다.
김동헌은 예능에서도 이름을 알렸다. JTBC '최강야구'에서 은퇴선수들로 구성된 최강 몬스터즈와 경기를 펼친 김동헌은 기죽지 않고 안타를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메이저리그(MLB) 출신 김선우 해설위원도 "뛰어난 컨택트와 파워가 다 있다. 퍼포먼스와 실력, 스타성을 모두 갖췄다"며 "정말 대성할 것 같다. 반해버렸다"는 극찬을 내놓을 정도였다.
경기 후 김동헌은 "팀원들이 다 잘해서 결승에 올라갔는데, 결승전에서도 팀이 하나가 돼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어 "공격에서 괜찮았고, 투수진이 무실점을 했다는 게 제일 기분 좋다"며 준결승전에 대해 자평했다.
지난해 충암고가 창단 후 처음으로 청룡기 왕좌에 오를 당시 2학년이었던 김동헌은 외야수로 뛰었다. "우승할 때 형들이 많이 도와줬다"는 그는 이제 주장으로 팀을 이끌게 됐다. 김동헌은 "3학년이니까 책임감 있게 후배들을 잘 이끌면서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충암고 김동헌이 흙이 묻은 자신의 스파이크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양정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