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11위' 첼시, 결국 포터 경질...코치가 임시 사령탑으로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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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3
첼시가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경질했다.
첼시는 3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포터 감독이 팀을 떠났다. 그의 모든 노력과 공헌에 감사를 전한다. 앞으로 미래에 좋은 일만 있기를 기원한다. 우선 브루노 살토르 코치가 임시로 감독직을 수행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첼시는 올 시즌 초반 갑작스러운 변화를 단행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로 시즌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사령탑을 교체했다. 보드진은 자신들과 철학이 다르다는 이유로 투헬 감독을 내쳤고, 그의 후임으로 포터 감독을 선임했다. 포터 감독은 브라이튼에서 지도력을 인정 받고 있던 감독이었다.
그러나 포터 감독 체제의 첼시는 지금까지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잘츠부르크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2차전(1-1 무)을 통해 데뷔전을 치른 포터 감독은 이후 리그 데뷔전이었던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에서 2-1로 승리했다. 초반 9경기에서는 5연승을 달리는 등 6승 3무의 호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이내 흔들리기 시작했다. 첼시는 11월 초부터 지금까지 공식전 21경기를 치렀지만 단 6승밖에 가져오지 못했다. 3월에 진행한 리그와 UCL 4경기에서 3승 1무라는 좋은 성적을 기록하며 반등하는 듯했다. 그러나 지난 2일 아스톤 빌라에 0-2로 허무하게 무너졌다.
결국 기대 이하의 성적이 이어지자 첼시는 포터 감독과의 동행을 마쳤다. 첼시는 최근 율리안 나겔스만 바이에른 뮌헨 감독과 연결된 바 있다.
사진=첼시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