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보러 가자…장대 비 뚫고 상암 찾은 축구팬들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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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13
경기 3시간 전부터 관중 운집
"K리그의 힘 보여주길"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인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와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에 앞서 관중들이 입장하고 있다. 2022.7.13/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안영준 기자 = 시간당 30㎜의 폭우가 쏟아지는 악천후에도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은 축구 팬들의 얼굴에는 설렘이 가득했다.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그의 동료 해리 케인과 위고 요리스, 그리고 K리그를 대표하는 스타 이승우(수원FC), 김진수(전북) 등이 한 팀의 유니폼을 입고 뛸 모습에 큰 기대를 걸었다.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토트넘과 팀K리그가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치른다. 손흥민이 지난 2015년 이적한 뒤 토트넘이 한국에서 치르는 첫 경기다.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는 가운데 이날 오전부터 서울의 하늘이 뚫린 듯이 장대 비가 쏟아졌다.
하지만 궂은 날씨에서도 축구 팬들은 하나 둘 경기장에 등장했다. 경기가 펼쳐지기 3시간 전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 주변에는 토트넘과 K리그 각 구단의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하나, 둘 보이기 시작했다. 또한 경기장 주변에 차들이 몰리며 교통 체증이 시작됐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 팬 정다운씨(왼쪽)와 친구 김보람. © 뉴스1
지난 2011년 카타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시절부터 손흥민의 팬이 된 정다운(26)씨는 친구 김보람(26)씨와 함께 손흥민 이름과 등번호 7번이 박힌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을 찾았다.
정다운씨는 "티켓을 구매하기 어려웠는데 다행히 2장을 구해서 친구와 왔다. 너무나도 기다렸던 경기여서 경상북도 영주에서 비를 뚫고 올라왔다"면서 "그동안 손흥민이 속했던 함부르크, 레버쿠젠이 방한했을 때는 학생 신분이었는데 이제는 여유가 있어서 찾아올 수 있게 됐다"고 웃으면서 말했다.
친구 김보람씨는 "축구를 너무 좋아해서 지난 6월에도 A대표팀 경기를 보러 왔었다"면서 "오늘 적어도 1골이라도 나왔으면 좋겠다"고 다득점 경기를 기대했다.
K리그 팬들도 이색적인 이번 경기에 관심이 높다. FC서울을 응원하는 20대 송다정씨는 "한 팀이 아니라서 조직력은 기대할 수 없다. 하지만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줬으면 좋겠다"며 "시즌 중이니까 다치지 않길 바란다. 토트넘을 상대로 K리그의 힘 보여줬으면 한다"고 팀K리그를 응원했다.
한편 토트넘과 팀K리그의 이번 경기는 예매가 시작한지 25분 만에 6만6000여석이 매진되는 등 시작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팀K리그를 응원하는 FC서울 팬 송다정씨.© 뉴스1
"K리그의 힘 보여주길"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인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와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에 앞서 관중들이 입장하고 있다. 2022.7.13/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안영준 기자 = 시간당 30㎜의 폭우가 쏟아지는 악천후에도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은 축구 팬들의 얼굴에는 설렘이 가득했다.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그의 동료 해리 케인과 위고 요리스, 그리고 K리그를 대표하는 스타 이승우(수원FC), 김진수(전북) 등이 한 팀의 유니폼을 입고 뛸 모습에 큰 기대를 걸었다.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토트넘과 팀K리그가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치른다. 손흥민이 지난 2015년 이적한 뒤 토트넘이 한국에서 치르는 첫 경기다.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는 가운데 이날 오전부터 서울의 하늘이 뚫린 듯이 장대 비가 쏟아졌다.
하지만 궂은 날씨에서도 축구 팬들은 하나 둘 경기장에 등장했다. 경기가 펼쳐지기 3시간 전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 주변에는 토트넘과 K리그 각 구단의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하나, 둘 보이기 시작했다. 또한 경기장 주변에 차들이 몰리며 교통 체증이 시작됐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 팬 정다운씨(왼쪽)와 친구 김보람. © 뉴스1
지난 2011년 카타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시절부터 손흥민의 팬이 된 정다운(26)씨는 친구 김보람(26)씨와 함께 손흥민 이름과 등번호 7번이 박힌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을 찾았다.
정다운씨는 "티켓을 구매하기 어려웠는데 다행히 2장을 구해서 친구와 왔다. 너무나도 기다렸던 경기여서 경상북도 영주에서 비를 뚫고 올라왔다"면서 "그동안 손흥민이 속했던 함부르크, 레버쿠젠이 방한했을 때는 학생 신분이었는데 이제는 여유가 있어서 찾아올 수 있게 됐다"고 웃으면서 말했다.
친구 김보람씨는 "축구를 너무 좋아해서 지난 6월에도 A대표팀 경기를 보러 왔었다"면서 "오늘 적어도 1골이라도 나왔으면 좋겠다"고 다득점 경기를 기대했다.
K리그 팬들도 이색적인 이번 경기에 관심이 높다. FC서울을 응원하는 20대 송다정씨는 "한 팀이 아니라서 조직력은 기대할 수 없다. 하지만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줬으면 좋겠다"며 "시즌 중이니까 다치지 않길 바란다. 토트넘을 상대로 K리그의 힘 보여줬으면 한다"고 팀K리그를 응원했다.
한편 토트넘과 팀K리그의 이번 경기는 예매가 시작한지 25분 만에 6만6000여석이 매진되는 등 시작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팀K리그를 응원하는 FC서울 팬 송다정씨.©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