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대전] LG 대체선발 몇 명이 필요한가…플럿코 초음파는 이상 無, 상태는 지켜봐야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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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7
▲LG 트윈스 아담 플럿코가 교체되고 있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대전, 신원철 기자] 선두 추격에 실낱 희망을 가진 LG 트윈스가 대체 선발 2명을 준비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에 놓였다.
LG 류지현 감독은 27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브리핑에서 이형종과 아담 플럿코의 부상 상태를 설명했다.
이형종은 지난 24일 잠실 한화전에서 옆구리 통증으로 교체된 뒤 25일 SSG전에 결장했다. 류지현 감독은 "오른쪽 내복사근 통증이다. 마지막까지 해보려는 의지가 강하다"며 "보통 같은 부위를 다친 선수들을 보면 복귀까지 5주가 걸렸다. 포스트시즌 일정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10월 말까지 보고 잘 준비해보겠다고 하더라. 기간 안에 재활이 잘 될지 지켜보겠다. 의욕은 강하다"고 말했다.
지난 25일 인천 SSG전 직전 담 증세로 '자동 고의4구 0구 교체' 진기록을 세운 아담 플럿코는 일단 잠실구장에 남았다. 류지현 감독은 "이번 시리즈 등판 예정이 없는 투수들은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다. 플럿코는 일단 지켜봐야 한다. 초음파 검사에서 이상이 없었다. 플럿코 말로는 미국에서도 비슷한 느낌을 받은 적이 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플럿코의 상태에 따라 선발 로테이션에 변화가 커질 수도 있다. 류지현 감독은 "김윤식은 4일 휴식 후 등판은 계획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7연전을 치러야 하는 가운데 상황에 따라 대체 선발투수가 2명 나올 수도 있다.
#27일 대전 한화전 선발 라인업
박해민(중견수)-문보경(3루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1루수)-오지환(유격수)-홍창기(우익수)-이재원(지명타자)-서건창(2루수)-허도환(포수), 선발 김윤식
#27일 1군 등록 말소
투수 백승현 등록, 외야수 이형종 말소
- 문보경이 2번으로 올라갔는데.
"누구 한 명 문제가 아니라 타순 전반적으로 득점력이 떨어진 상태다. 분위기를 바꿔보려고 했다."
- 문동주 상대 전략은 어떻게 준비했는지.
"워낙 뛰어난 최고 유망주다. 구위는 톱클래스 아닌가. 잘 준비를 했다. 잘 공략해보겠다. 데뷔전 때 상대해봤지만 그때는 중간에 나왔고 정신 없었을 거다. 그때와는 상황이 다르다."
- 일요일(25일) SSG전은 의미있는 승리일 것 같은데.
"순위 경쟁도 아직 모르는 일이고, 순위가 확정되기 전까지는 최선을 다하려 한다. 또 포스트시즌에서 만날 수 있는 팀을 상대로 어떤 잔상을 갖는지가 중요하다고 봐서 의미가 있었다. 인천에서 잘 안풀렸던 경기가 많은데 그런 점을 해소하는 의미도 있었다."
- 불펜투수들이 시즌 막판까지 구위를 유지하고 있다.
"투수코치가 훌륭했다. 작년부터 투수 파트가 잘 운영했는데 그 흐름이 끊기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원칙을 지켰다. 시즌 초 계획대로 가지 못한 경기들(선발 조기강판 등)이 많아 불펜투수들이 많이 나오는 날들이 있었다. 브리핑에서는 선발이 부족하니 불펜게임을 할 생각은 없느냐는 질문도 받았다. 그러나 그렇게 했으면 누군가는 지금쯤 지쳤을 수도 있다. 오히려 이대로는 안 된다고 생각해서 5월부터 선발투수들의 투구 이닝을 늘렸다. 그렇게 기회를 받은 선수들이 긴 이닝을 잘 던져줬다. 계획과 원칙 아래 선수들이 다들 자기 몫을 해줬다."
- 고우석은 최정과 다시 만나 변화구 위주 승부를 하더라.
"감독이 메시지를 전할 일은 아니고, 담당 파트와 데이터분석팀에서 얘기를 했을 거다. 고우석은 직구 투수라는 이미지가 있었다. 올해 보면 발전을 잘한다. 실패를 계기로 변화를 주면서 극복해냈다. 올해 여러 구종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 시속 140㎞대 슬라이더가 잘 통하고 있다. 또 커브 제구도 자신감이 생겼다. 그래서 직구도 더 잘 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