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가 그랬듯 오타니도 시장 평가 받고 싶다..."시즌 중에는 의미 있는 토론 불가능해"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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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1
![저지가 그랬듯 오타니도 시장 평가 받고 싶다... 저지가 그랬듯 오타니도 시장 평가 받고 싶다...](https://cdnfor.me/data/images/02/cad891864421e44f4f1a685ad9d7e6.jpg)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9)가 FA 시장에 나설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21일(한국시간) 오타니의 에이전트인 네즈 발레로의 말을 인용해 '오타니가 정규 시즌 동안 에인절스와 장기 계약을 협상하지 않고 스토브리그에서 FA 시장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발레로는 "나와 오타니는 여러 차례 계약에 대해 말했다. 하루에 한 번씩 질문을 받는다. 오타니는 한 시즌을 에인절스에서 뛸 수 있다. FA 시장 흐름을 탐색할 계획이다"며 "시즌 중에는 연장 계약과 관련해 의미 있는 토론을 하기 힘들다"며 오타니가 FA 시장에서 가치를 평가받게 될 것이라 말했다.
오타니는 2018년 에인절스에 입단했고, 같은해 빅리그에 데뷔했다. 2021년에는 만장일치 아메리칸리그 MVP에 선정됐고, 2022시즌에는 베이브 루스 이후 104년 만의 두 자릿수 승수와 홈런을 기록했다. 또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규정이닝과 규정타석을 달성하며, 역사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연합뉴스/AP
개인 성적은 뛰어났지만, 팀 성적은 그렇지 못했다. 오타니는 에인절스에서 단 한 번도 포스트시즌 무대에 서지 못했다. 모든 선수가 그렇듯 오타니도 우승에 목말라 있다. 발레로는 "오타니는 5년 동안 에인절스에 있었다. 올해가 계약 마지막이다. 오타니는 모든 훌륭한 선수들처럼 경쟁심이 강하다. 당연히 포스트시즌을 경험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오타니가 FA 시장에 나온다면, 메이저리그 역사에 남는 금액이 적힌 계약서에 사인하게 될 지도 모른다. 애런 저지도 뉴욕 양키스의 8년 2억 3050만 달러 연장 계약을 거부했고, FA 시장에서 9년 3억 60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시즌 내내 오타니의 거취는 집중 조명을 받을 전망이다. FA 자격 취득까지 1년이 남았지만, 시장의 시선은 오타니를 향해 있었다. 일각에서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5억 달러 계약을 맺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현재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이 12년 4억 2650만 달러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