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도 넘었다...이재성, 분데스 공격p 10개 달성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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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5
이재성이 구자철의 분데스리가 한 시즌 공격포인트 기록을 넘어섰다.
마인츠는 25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에 위치한 MEWA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에서 묀헨 글라트바흐를 4-0으로 제압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마인츠(승점 32)는 7위로 도약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초반부터 훨훨 날았다. 이재성은 3-4-2-1 포메이션의 2선에 배치돼 좌측면 공격을 담당했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이재성의 패스 기록을 보면 주로 좌측에 치중된 모습을 볼 수 있다. 전반 21분에는 직접 좌측면에서 돌파를 해 컷백을 내줬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키기도 했다.
득점까지 기록했다. 전반 25분 대니 다 코스타가 올린 크로스를 이재성이 쇄도하며 헤더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재성의 시즌 7호골이었다. 특히 주로 좌측 동선을 가져간 이재성이 이번에는 중앙으로 침투를 가져가며 득점을 터트린 부분이 매우 고무적이었다.
마인츠는 분위기를 이어갔다. 후반 4분 마르쿠스 잉바르트센이 추가골을 터트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후반 27분에는 루도빅 아조르케가 이재성의 패스를 받아 득점에 성공했다. 이재성의 시즌 3호 도움이 나왔다. 마인츠는 후반 추가시간 넬슨 베이퍼의 쐐기골까지 나오며 4-0으로 승리를 차지했다.
엄청난 활약이다. 이날 1골 1도움을 기록한 이재성은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평점 8.1점을 부여받으며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을 받았다. 또한 올 시즌 분데스리가 7골 3도움을 올리며 분데스리가 한 시즌 공격포인트 10개를 달성하게 됐다.
구자철의 기록까지 넘어선 이재성이다. 구자철은 2010-11시즌 볼프스부르크에서 분데스리가 생활을 시작했다. 아우크스부르크(임대), 마인츠, 아우크스부르크(완전 이적)까지 포함해 총 9시즌을 분데스리가에서 보냈다. 그중 구자철은 2015-16시즌 아우크스부르크에서 9개의 공격포인트(8골 1도움)를 올리며 맹활약을 펼친 바 있다.
사진=마인츠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