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이어 FIFA 최우수선수 메시, 천하를 품다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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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8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가 28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2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에서 남자 최우수선수로 선정돼 활짝 웃고 있다. AP연합뉴스
음바페·벤제마 제치고 뽑혀
“동료들 없었다면 이자리 못 서”
男 감독상엔 아르헨 스칼로니
女 푸테야스, 최초 2연속 수상
리오넬 메시(36·파리 생제르맹) ‘천하’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8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2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에서 메시를 남자 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 메시는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7골, 3어시스트를 챙기며 아르헨티나를 36년 만에 우승으로 이끌었다. 메시는 당시 최우수선수에 해당하는 골든볼을 수상했고 이번에 FIFA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MVP 2관왕’인 셈. FIFA 회원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미디어, 팬 투표 결과 등을 반영해 수상자를 정하며 메시는 총 52점을 획득해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44점)와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34점)를 제쳤다.
FIFA는 1991년부터 부문별 최고의 축구인을 선정했고 2010년부터 프랑스 축구전문지 프랑스풋볼이 선정하는 발롱도르와 통합, FIFA 발롱도르라는 이름으로 시상하다 2016년부터 발롱도르와 분리해 FIFA 풋볼 어워즈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다. FIFA가 단독으로 시상한 2016년 이후 메시가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건 2019년에 이어 2번째다. FIFA 최우수선수 2회 수상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FC 바르셀로나)에 이어 메시가 3번째다. 메시는 시상식에서 “오랫동안 간직했던 꿈(월드컵 우승)을 이뤘다”면서 “내 축구경력에서 가장 아름답고 값진 것”이라고 말했다. 메시는 “이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면서 “동료들이 없었다면 오늘 이 자리에 서지 못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자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알렉시아 푸테야스. AFP연합뉴스
알렉시아 푸테야스(바르셀로나)는 여자 최우수선수 부문에서 처음으로 ‘2연패’를 이뤘다. 푸테야스는 지난 시즌 스페인리그 26경기에서 18득점, 16도움으로 우승을 이끌었고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에서 11골을 터트려 득점왕을 차지했다.
남자 감독상은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감독, 여자 감독상은 사리나 비그만 잉글랜드 감독에게 돌아갔다. 스칼로니 감독은 메시와 함께 조국에 월드컵 우승컵을 안겼다. 비그만 감독은 2022 여자유로(유럽선수권)에서 잉글랜드를 정상으로 이끌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애스턴 빌라)는 남자 최우수 골키퍼로 뽑혔다. 그리고 카타르월드컵 기간에 열광적 응원을 펼친 아르헨티나 팬들이 팬 어워드를 수상했다. 아르헨티나가 ‘4관왕’을 차지한 셈이다. 올해의 골에 해당하는 푸슈카시상은 폴란드의 ‘절단 장애인 축구리그’에서 활약하는 마르친 올렉시(바르타 포즈난)에게 돌아갔다. 올렉시는 지난해 11월 환상적인 오른발 시저스킥으로 골을 터트렸다.
남자 베스트 11은 메시와 음바페, 벤제마, 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이상 공격수),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시티),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이상 미드필더), 주앙 칸셀루(바이에른 뮌헨),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 아치라프 하키미(파리·이상 수비수), 그리고 티보 쿠르투아(레알 마드리드·골키퍼)로 구성됐다.
음바페·벤제마 제치고 뽑혀
“동료들 없었다면 이자리 못 서”
男 감독상엔 아르헨 스칼로니
女 푸테야스, 최초 2연속 수상
리오넬 메시(36·파리 생제르맹) ‘천하’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8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2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에서 메시를 남자 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 메시는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7골, 3어시스트를 챙기며 아르헨티나를 36년 만에 우승으로 이끌었다. 메시는 당시 최우수선수에 해당하는 골든볼을 수상했고 이번에 FIFA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MVP 2관왕’인 셈. FIFA 회원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미디어, 팬 투표 결과 등을 반영해 수상자를 정하며 메시는 총 52점을 획득해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44점)와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34점)를 제쳤다.
FIFA는 1991년부터 부문별 최고의 축구인을 선정했고 2010년부터 프랑스 축구전문지 프랑스풋볼이 선정하는 발롱도르와 통합, FIFA 발롱도르라는 이름으로 시상하다 2016년부터 발롱도르와 분리해 FIFA 풋볼 어워즈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다. FIFA가 단독으로 시상한 2016년 이후 메시가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건 2019년에 이어 2번째다. FIFA 최우수선수 2회 수상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FC 바르셀로나)에 이어 메시가 3번째다. 메시는 시상식에서 “오랫동안 간직했던 꿈(월드컵 우승)을 이뤘다”면서 “내 축구경력에서 가장 아름답고 값진 것”이라고 말했다. 메시는 “이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면서 “동료들이 없었다면 오늘 이 자리에 서지 못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자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알렉시아 푸테야스. AFP연합뉴스
알렉시아 푸테야스(바르셀로나)는 여자 최우수선수 부문에서 처음으로 ‘2연패’를 이뤘다. 푸테야스는 지난 시즌 스페인리그 26경기에서 18득점, 16도움으로 우승을 이끌었고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에서 11골을 터트려 득점왕을 차지했다.
남자 감독상은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감독, 여자 감독상은 사리나 비그만 잉글랜드 감독에게 돌아갔다. 스칼로니 감독은 메시와 함께 조국에 월드컵 우승컵을 안겼다. 비그만 감독은 2022 여자유로(유럽선수권)에서 잉글랜드를 정상으로 이끌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애스턴 빌라)는 남자 최우수 골키퍼로 뽑혔다. 그리고 카타르월드컵 기간에 열광적 응원을 펼친 아르헨티나 팬들이 팬 어워드를 수상했다. 아르헨티나가 ‘4관왕’을 차지한 셈이다. 올해의 골에 해당하는 푸슈카시상은 폴란드의 ‘절단 장애인 축구리그’에서 활약하는 마르친 올렉시(바르타 포즈난)에게 돌아갔다. 올렉시는 지난해 11월 환상적인 오른발 시저스킥으로 골을 터트렸다.
남자 베스트 11은 메시와 음바페, 벤제마, 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이상 공격수),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시티),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이상 미드필더), 주앙 칸셀루(바이에른 뮌헨),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 아치라프 하키미(파리·이상 수비수), 그리고 티보 쿠르투아(레알 마드리드·골키퍼)로 구성됐다.